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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준구,‘교묘한 4대강 사업 물타기 작전이란?’

by 밥이야기 201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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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 줄 곧차게 반대의 목소리를 보태고 계신 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 교수가 자신의 누리집에 글을 하나 썼습니다.

 

보 건설과 대규모 준설에 의한 생태계의 대량 파괴가 문제의 핵심이며, 이에 대한 만족할 만한 답이 없는 한 우리의 반대 입장은 전혀 바뀔 수 없다. 백보를 양보해 4대강에 그런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해도, 다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핵심적 주장이다. 이런 문제의 핵심에는 일언반구도 없이 4대강사업의 효과를 홍보하는 데 급급하고 있는 것은 교묘한 물 타기 작전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그 동안 우리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정부가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대답해 준 적이 없다. 언제나 문제의 핵심을 흐리는 동문서답으로 상대방의 진을 빼고 국민의 눈을 속이려는 전략으로 대응해 왔을 뿐이다. 바로 이런 진지하지 못한 태도로 인해 1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정부와 반대진영 사이의 거리는 단 한 치도 좁혀지지 않았다. 이런 태도를 계속 유지한다면 두 진영의 입장은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

*출처: 이준구 교수 누리집

 

물 타기가 한, 두 가지가 아니지요.
말로는 소통한다 대화한다 해놓고, 오리발 내밀고 있는 이명박 정부.
인적 쇄신한다고 말해 놓고, 비리의혹 인사들만 선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김태호 총리 후보가 임명동의안이 통과된다면, 운신의 폭이 얼마나 좁겠습니까.
김태호 총리 후보 수준으로 볼 때 4대강 사업 물 타기 전도사가 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자신이 떳떳하지 못한데, 과연 정부 부처를 총괄할 수 있겠습니까.

4대강 사업 특별비서감 밖에 할 일이 없습니다.
정운찬 총리도 마찬가지 아니었습니까.

4대강 사업 반대의 목소리를 계속 무시하고 가신다면, 전혀 예상치 못한 날벼락을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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