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혹시나 역시나 묻지만 8.8 내각. 하나 마나 인사청문회. 국회의원들이야 고생은 했지만, 국민들도 비리의혹 종합백화점 구경하기가 많이 힘들었답니다. 몇 명 탈락한들 이명박 정부의 인사관은 땅에 떨어졌으니까요. 한국에서 장차관(고위공직자) 되려면 필수 코스를 이수해야 하니까요. 진중권씨 매형은 최전방에서 군대생활하고, 조카가 전학 가느라 위장전입(?) 했는데 스펙이 모자라서 총리 후보가 될 수 없을 것 같네요.
아, 옛날에 우리 조카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는데.... 잔뜩 화가 난 애 엄마가 학교로 항의하러 갔더니, 선생님 왈, 원래 우리 조카 애가 남들 왕따시키는 대장이었다고... 그러다가 지금 거꾸로 당하는 중이라고..... 에구에구....
결국 학교를 다닐 수 없어 전학을 가느라 위장전입을 했는데.... 그때 우리 매형이 조카 애한테 말하기를.... "우씨, 너 때문에 이제 아빠, 총리도 못하고.... " (장상 총리가 위장전입 때문에 낙마한 직후였습니다.)
우리 매형, 아직 스펙이 모자랍니다. 위장전입 하나 갖고 어디 총리 할 수 있나요? 스펙을 더 쌓아야지요. 탈세, 탈루, 포탈, 뇌물, 청탁... 이 정도는 갖춰는 게 기본이지요.
한국 고위공직자 후보들이 이런 수준이니.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노른자위 고위공직자 분들은 어떨까요? 구토 나올 것 같습니다. 도덕적 해이가 아니라 도덕성의 몰락입니다. 어렸을 때 윤리를 배웠지요. 참 싫었지만, 좋은 말도 많았습니다. 이 분들은 윤리하고 담쌓은 사람들입니다.
김태호 총리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총리가 된들, 자신이 떳떳하지 못한데,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처럼 비리를 초월한 분이 아니고서야 힘들겠지요. 공정한 사회는 물 건너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 등에 기여한 공로로 '생물다양성협약 공로상(CBD Award)'을 받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수상 소감 "4대강 사업, 개발 아니라 생태계 복원"
4대강 사업이 개발이 아니라구요? 정말 대놓고 거짓말 하시네요. 개발없이 생턔계 복원이 되나요? 다시말해서 개발이라는 단어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가 추진 주체와 시각, 관점의 문제지요. 지금 벌어지고 있는 4대강 사업은 막개발입니다. 막개발이라 함은 생태복원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소통과 절차없이, 속도전에 의존하는 개발이지요. 이렇습니다. 이런 분이 공로상을 받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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