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여사님께서 8.8개각(말복개각)을 지켜보며, 자신의 블로그에 소회를 남기셨네요. “정말 정치판은 연예계와 매우 유사합니다. 늘 새얼굴을 갈구하고 어제의 하늘의 찌를 듯한 톱스타가 어느날 조연급으로 얼굴을 내미는 것도 보게 됩니다. 동시에 갑자기 나타난 신인이 물오른 연기를 펼쳐 톱스타가 되면서 온갖 CF를 석권하고 말입니다.(전여옥)“
여의도를 정치극장으로 비유한 전여옥 의원. 정말 정치판은 연예계와 비슷한 걸까요? 맞는 말 같기도 하고...하지만 연예계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것 같네요. 신인급 김태호 총리 내정자, 조연급 같지만 주연급 이재호 특임장관. 총괄관리, 감독, 시나리오까지 담당한 이명박 대통령.
연예계 생태계(?)는 좋은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지요. 전여옥 의원은 부정적인 측면만 보시고 이야기 한 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연기 잘하고 능력 있다고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지요. 이 눈치 저 눈치 정치적 술수를 겸비해야 하니까요. 눈칫밥도 있어야 하고. 권력기생 잔재가 남아 있는 곳입니다. 어디 연예계만 그렇겠습니까.
차근차근 바른 길을 밟아간, 국민이 인정해 주는 정치인이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감독(청와대)의 부름이 있어야 연기를 펼치고, 정치 감독에 따라 부침을 같이 하는 깜짝 스타를 국민들은 바라지 않습니다.
88개각은 이명박 정권 하반기 나 홀로 길을 가겠다는 독선개각이며, 4대강 사업을 끝까지 생각대로 밀어붙이겠다는 4대강사업추진내각이며, 정권재창출 이명박 정부 안전보장을 위한 멍석 깔기 내각입니다. 그래서 친 서민정책이 회색인 이유입니다. 정치판이 연예계와 유사한 것이 아니라, 나쁜 것만 배우고 적용하는 권력연예계가 더 문제지요. 홍보성 ,주입식 왜곡CF가 얼마나 판 칠지 지켜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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