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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진중권, “유인촌의 교양수준을 고려할 때?”

by 밥이야기 201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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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마이뉴스 남소연

 

“혹시 1인 시위하는 그 분이 잘못 들은 게 아닐까요? 국회에서 씨(ㅂ)씨(ㅂ) 하는 분이 고작 sk라고만 했을까...최소한 s-b-l-m 정도는 했다고 해야 믿겨지지...

유인촌이 1인시위하는 ㅣ에게 "야, 이 XX야"라고 했다능... 본인은 그런 일 없다고 잡아떼지만, 1인시위 하던 분이 없는 말을 지어냈을 것 같지는 않고... 내 생각에는 유인촌의 교양수준을 고려할 때, 고작 XX라고만 했다는 게 안 믿겨질 정도.“(진중권 트위터)

 

오마이뉴스에 "유인촌 장관이 '야 이 XX야' 라고 욕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서 읽어보니, 크게 놀랄 일은 아니네요. ^^

지난 27일 김덕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대표가 초대 국기원 이사장에 취임과 등 이사진 선임을 둘러싸고 '낙하산 인사'에 항의하며 문화체육관광부(문광부) 앞에서 1위 시위를 하고 있었지요. 이 때 자전거로 출근하는 유인촌 장관에게 김대표가 다가섰습니다.

김대표 주장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이 XX발언을 했다고 하네요.

  "이미 청사에 들어선 유 장관이 나를 보자마자 '야, 국기원에 가서 해'라고 말했다. 내 얼굴을 알고 있는 유 장관이 자신을 불러 세운 것이 나임을 알자마자, 반말을 한 것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나에게 '야 이 XX야'라고 욕을 했다."

 

XX. 유인촌 장관의 거친 말은 이미 자타가 인정하고 있으니.
놀랄 일도 아니지요. 진짜 욕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미루어 짐작컨대 유추해 볼 수는 있겠지요?

 
진중권씨도 유인촌 장관에게는 할 말이 많겠지요.
한국판 반달리즘의 부활시킨 한예종 사태를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7월 28일 열린 재보궐 선거에서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배우 최종원씨.
선거 유세 때 '만나면 우선 나한테 맞아라' 말을 했지요. 상대는 유인촌 장관.
개각이 이루어지면 만날 기회가 없어질 수도 있을까요?
한 번은 보겠지요. 때려서 되겠습니까. 비폭력. 때리고 싶은 마음이야 들겠지만
같이 교양 없는 수준으로 격하 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튼 유인촌 장관. 참 고생 많았어요.
죄 없는 사람을 자르고, 욕하고, 고소하고...
불량문화국가 만드신 노고를 치하합니다.
장관직에 물러나도 자전거를 계속 타실 건가요?
이명박 대통령, 자전거특보 자리 하나 만드시지요.
오래 오래 같이 일하십시오. 어차피 한꺼번에 청문회 자리에 오를터이니?

 
한 나라의 문화를 총괄하는 장관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의심을 받는 다는 것은
국격을 떨어뜨린 수치입니다. 수치스럽네요.


"사진 찍지 마, 에이 씨~ 찍지 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XX 찍지 마!"(2008년 기자들 앞에서 유인촌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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