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블로그가 현재시각 하루 순 방문자 4만 명을 돌파했고, 강용석 의원 입장표명 댓글이 500개가 넘었네요. 국회의원 여러분 블로그나 트위터 대박 터트리시려면 성희롱 발언 계속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계 은퇴하십시오.
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도 문제지만, 민주당 이강수 고창 군수의 ‘누드 사진 강요’ 사건도 만만치 않지요. 민주당은 지난 5월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어물쩍 ‘주의’ 경고 조치만 취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의 말이 더 가관입니다. “군수가 말을 실수한 건 맞지만, 고창 지역 분위기로 볼 때 심각하게 징계할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고창 지역 분위기가 여자 공무원에게 누드 사진 찍는 분위기 입니까? 고창에 연고를 둔 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주당이 ‘고창당’입니까. 민주당도 한나라당 못지않게 해롱거리고 있습니다.
성희롱은 여야 관계없이 국민의 지탄을 받아야 합니다. 발언과 행동의 수위를 떠나서.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2009년 12월 말~2010년 1월 초 이상수 고창군수가 계약직 여공무원에게 “너도 누드 사진을 찍을 생각 있느냐? 지금 찍으면 예쁘겠다” “아직도 누드 사진 찍을 생각이 없느냐? 나이가 몇 살인데 부모님과 상의를 하느냐? 내가 너랑 장난치냐. 이제 이 아이랑 뭔 말을 못하겠다” 고 협박성 ‘성적 괴롭힘’을 가했다고 합니다.
지금 이 사건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가 되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민주당은 이 사건을 대충 허허실실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겠습니까? 창피하지 않으세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는 성희롱이나 성 비하 발언, 행동을 한 국회의원들은 정치판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국회의사당 입구에다, 성희롱 방지 구호가 담긴 입간판이나 하나 만들어 세워 두세요.
지금까지 국회의원들이 성희롱, 추태를 벌인 기록을 모아서 국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즐겨 살펴 볼 수 있도록. 기록관을 하나 만들어도 될 것 같네요. 아울러 국회의원 선서를 할 때, 나는 절대 성희롱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 하십시오. 어떤 불이익도 달게 받겠다고. 성희롱 발언은 망언이란 것을 아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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