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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외수,“똑같은 짓 수 없이 반복,사람새끼 아니다?‘

by 밥이야기 201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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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은 ‘이제 GNP가 GNH가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GNH(Gross National Happiness). 행복이 중요하지요. 알려지다시피 히말라야 산줄기에 자리잡은 부탄은 총인구 60만 명,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세계 8위)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행복지수를 만들겠다고 말했지만 공염불되었지요. 자신이 없겠지요.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잘못’에 대해 글을 올렸습니다. 누구를 겨냥하지는 않았습니다. 늘 그랬듯이. 하지만 미루어 짐작하거나 생각을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너그러우신 분들은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 고 위로해 줍니다. 하지만 똑같은 짓을 수 없이 반복해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면 '사람새끼도 아니다' 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사람과 벌레의 차이가 지척지간입니다”(이외수 트위터)

 

촛불시위가 왜 일어났나요. 광우병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배경은 일방적인 미국산쇠고기 수입결정이었지요. 어제 새벽에 이루어진 한미회담.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을 몇 년 더 미루었습니다. 그 대가인질 확인할 길 없지만, 한미FTA 협상도 재게 되었지요. 오바마는 한미FTA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작권이 연기되자 오바마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고마운가요. 군사주권을 연기시킨 것이 자랑인가요? 아무리 힘없는 나라라 해도 식민지가 아닌 이상 자국의 군사주권을 넘겨주는 나라가 있는가요?

 
이명박 대통령은 왜 여전히 국가 안보, 경제를 이야기하면서 독불장군 행세를 하는 걸까요. ‘나만 따라 와라’ 식 통치관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같은 나라에 살면서도, 때로 입 없는 바위는 말이 통하는데 입 가진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이외수 트위터)

 
입이 있으면 국민들에게 말을 해보세요. 전작권회수 연기는 국가 안보에 자신이 없어 결정했다고, 한국군을 믿을 수 없어서 결정했다고, 한미FTA 재논의를 위해 결정했다고. 지금 4대강은 사람새끼들의 잘못으로 수많은 벌레새끼들과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입이 있으면 변명이라도 해보세요.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면면 과연 사람이라 불러도 되는지... 정말 이외수씨에게 묻고 싶습니다. 국민들은 정말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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