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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백범 김구 앞에서,박희태 국회의장은 부끄럽지 않나?

by 밥이야기 201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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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 백범 김구 선생 서거 51주기 추모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참석해서 묵념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취임 후 국회의장실에서 발언한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국회의장실에 들어와 역대 국회의장의 사진을 보았는데, 깜짝 놀랐다. 초대 국회의장 자리에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이승만 박사의 사진이 걸려있었기 때문이었다."

 
독재자 이승만을 가장 존경하는 박희태 국회의장. 한나라당은 헌법전문에 있는 "우리 대한민국은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를 부정하고 정통성을 이승만에게 찾고 있지요. 4.19가 왜 일어났나요? 모르십니까. 박희태 국회의장은 한나라당 대표로 있으면서도 이승만이 이야기 했던 ‘단생단사’를 외쳤지요.



▲박희태의 말말말(출처:한나라당 홈페이지)



뉴라이트전국연합(뉴라이트교과서)은 김구 선생을 무고한 일본인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하는 집단아닌가요? 왜 테러리스트가 되었는지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10만원권 화폐도안도 원래 김구선생으로 예정되었는데,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구 선생의 말처럼 국가를 운영하려면 기본철학이 있어야 한는데, 철학이 없는 개념없는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부터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왜곡, 훼손되고 있습니다.




 


한국 우익의 현주소를 잘 지적해주셨습니다. 한나라당은 보수세력이 아닙니다.


1949년 3월 26일  김구 선생이 서거하시기 3개월 전, 안중근 의사 순국 39주년을 맞아 쓴 김구 선색의 글을 소개할 까 합니다. 이 글을 읽어보니,  2010년 한국현실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경구입니다.

 

한 가지 생각이라도 속일 수 있다고 말하지 말라. 모름지기 천지귀신이 살펴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 마디 말이라도 가벼이 할 수 있다고 말하지 말라. 모름지기 전후좌우에서 엿듣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 가지 일이라도 소홀히 할 수 있다고 말하지 말라. 자신과 집안의 생명과 관계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한 때나마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다고 말하지 말라. 자손의 화복으로 되받게 됨을 알아야 할 것이다. (김구)




오늘 늦은 저녁 남아공 월드컵 16강 한국 경기가 펼쳐집니다.
김구 선생이 남긴 글과 생각들을 잠시 가슴에 담아봅시다.(아래동영상)
정말 두 번 다시 경제 하나만을 외치는 대통령을 뽑으면 안 됩니다.
경제가 아니라 문화, 삶의 질을 높힐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합니다.
박희태 국회의장님, 묵념하면서 이승만 떠올렸습니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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