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한나라당 초선의원들로부터 때늦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 입을 연 사람은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이지요. 자신의 블로그에 6.2 지방 선거 결과에 대한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초선 의원들의 연판장 돌리기에도 앞장섰지요.
“미네르바를 구속하고 김제동을 짜르고 길거리에서 가방 열어보는 법을 만들면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 등등등.”(김성식 의원)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남경필 의원도 김제동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김제동은 저녁에 소주 한 잔 같이하는 술친구인데 그는 좌파도 빨갱이도 아니다. 단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이 좋고 그를 좋아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봤을 뿐"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봤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 "김제동이 방송을 못하게 하는 것은 자유와 인권의 문제"
왜 이제야 공개적으로 말문을 여나요. 물론 이해 합니다. 권위와 서열로 똘똘 뭉친 패거리 정치의 산실 한나라당이니 ,말 열기가 힘들겠지요. 하지만 김성식 의원은 초선이라 이해한다고 쳐도 남경필 의원은 친구사이라면서 ‘소(민심) 잃고 외양간 고치는‘은 발언을 하나요.
언론(오마이뉴스) 기사를 보니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던 조전혁 의원도 기고만장함은 사라지고 "부정부패의 잔재를 청산 못했다. 그리고 고리타분한 관료주의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네요.
‘당해보아야 정신 차린다’는 말이 와 닿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명박 대통령과 고소영, 오로지 충성 측근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되면 기업 철수 한다고 협박을 하지 않나, 4대강은 버티기 오리무중 상태고, 인적 쇄신 이야기 하면서 '고소영‘ 측근들을 KB금융 회장(고려대)과 MBC 감사(소망교회 집사)자리에 앉히고 있습니다.
오늘 김성식 의원 블로그에 들어가 보니 짧은 글을 남겼네요.
“마른장마이다. 구름과 연무는 시야를 가리고 무더위는 칙칙하게 몸을 감는다.
차라리 일진광풍이 불고 차라리 비라도 쏟아졌으면.. 그러면 청량한 하늘과 바람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석해 보건데, 민심의 뜻을 어긴 이명박 정부가 답답하겠지요.
탈당하자니 자신이 없고, 일진광풍이라도 불었으면 하는 마음 이해합니다.
청량한 하늘과 바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초선의원들과 개혁을 바라는 의원들이 똘똘 뭉쳐
계파를 넘어 판을 다시 짜는 길 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말만 당정분리 하지 말고.. 영향력을 가지지 못하도록
만들어야지요. 그 길 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비판하시고 저항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아무튼 뒤늦게나마 김제동 이야기를 꺼내면서
자신들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높이 평가해 드립니다.
방법은 하나 밖에 없어요. 거침없이 오만한 정권에 하이킥을 날리세요.
직언을 하시고 상소를 올리세요. 각하 제발 정신차리라고.....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가 훼손당할 때 진정한 보수라면 비판을 가해야 합니다.
뒤 늦은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특히 남경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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