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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지금까지 발표된 시국선언문 읽어보니

by 밥이야기 200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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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캡처 출처: 오마이 뉴스>



 새벽 2시에 잠이 깨었습니다. 벽창호 정부를 떠올리며, 지금까지 발표한 시국선언문(오마이뉴스에 게재된)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듯 읽었는데도 4시간 쯤 걸렸습니다. 가능한 다 읽어 보고 비교 분석을 해 보려고 했는데, 읽으면서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왜냐면 시국선언문에 담겨있는 염원이 다 같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민주주의 이었습니다.

어떤 대학교의 교수 시국선언문에는 민주라는 말과 비민주라는 말이 무려 20회 이상 언급된 선언문도 있었습니다. 상시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목소리로 이명박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깡그리 무시하는 걸까.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과연 정부 관계자들은 시국선언문을 읽어 보기나 한 걸까. 아니면 비민주 정부라는 것은 시인한 걸까. 그렇게 밖에 해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오마이뉴스에 수록된 시국선언문 제목만 뽑아 보았습니다. 버티기로 일관하고 계시는 이명박 정부관계자분들 바쁘시다면 제목이라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제목에만 민주주의가 몇 번 들어 있는 지 아십니까?.


본문의 내용까지 포함한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고 있는데, 소수의 세력으로 간주하고 방어적으로 대응하시면 정말 큰 민의의 광장이 활짝 열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더 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
국민의 분노에 귀를 기울이라!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합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현 시국에 관한 우리의 제언
정부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지 말라
민주적인 가치의 회복을 통한 사회통합을 염원하며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며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한다
 민주주의의 심각한 후퇴를 우려한다
 다시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한다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퇴행을 우려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들의 입장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며, 이명박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
오늘의 슬픔을 희망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는 국민적 화합을 위해 민주주의의 큰 틀을 지켜나가야 한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하여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한다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억압적인 공안통치를 중단하라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하며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함 역주행은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주의의 퇴행을 우려한다
 민주주의의 후퇴를 염려하며 다시 민주주의의 죽음을 우려한다
 민주주의의 위기와 인권의 침해를 우려한다
시대의 역행을 우려하며
민주주의와 민중생존권을 짓밟지 말라
현 시국에 대한 우리의 입장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한다
국민을 섬기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라
이명박 정부는 독재정권은 반드시 붕괴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었는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후퇴는 막아야 합니다
이것은 사람의 말- 작가 188인 '6.9 작가선언'
이명박 정부의 독재 회귀를 우려하는 문학인 시국선언
현 시국을 염려하는 불교계 108인
시국선언문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이명박 정부에 맞선 제2의 6월 항쟁, 대학생이 만들자!
 다시 민주주의를 요구한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1천 경희인 시국선언문
독재회귀, 민생파탄으로 치닫는 이명박 정권에 맞서 제2의 민주화 투쟁을 선언한다!
독재정부의 문화예술 장악 시도 막아내고, 민주주의 · 민생 지켜내자!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기조의 일대 전환을 촉구한다.

시국을 염려하는 부산 종교계 인사 공동성명서 "국민이 부처입니다"

 “이 사람아, 주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 들어서 알지 않느냐? 정의를 실천하는 일, 기꺼이 은덕에 보답하는 일, 조심스레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일, 그 일밖에 무엇이 더 있겠느냐?”(미가 6장 8절)


 

 
민주란 말이 제목에만 26회가 나왔습니다. 
 

정녕 민심을 모르쇠로 일관 하시겠다고 작정하신겁니까.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보면, 영화보다 더 감명 받았던 것은 영화가 끝나고 자막을 통해 올라오는 사람들의 이름이었습니다. 십시일반 영화에 도움을 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시국선언 명단을 이어 보았습니다. 

시국선언에 참여 하신 분들은 여기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보다 더 많으리라 여겨집니다(청소년,블로그 외)
이명박 정권은 분명 알아야 합니다. 비민주 독재정권을 시인한 것을...

반민주를 우려하는 사람들의 이름은 끊이지 않고 계속 될 것입니다.



국민이 하늘이고 부처입니다.



<시국선언 참여 명단/아래 더보기 클릭>




  * 시국선언 명단은 오마이 뉴스에 게재된 자료를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작업 중에 누락된 명단도 있다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 아울러 블로그들의 시국선언문들은 포함시키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