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 논란이 다시 점화되었네요. 관련 기사를 쭉 읽어보니 타블로나 네티즌 입장이 팽팽하게 줄 달리기를 하고 있네요. 미국의 명문대학교 스탠포드 대학. 정운찬 총리가 스탠포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으셨지요. 학력사회에서 간판은 참 중요 한가 봅니다. 타블로 관련 글을 한 시간에 거쳐 30여 꼭지를 읽다보니 대동소이 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한국 누리꾼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한 번 물고 늘어지면 끝장을 보니까요? 타블로 학력 논란과 관련 누리꾼들과 연예담당 기자들의 글은 세 갈래로 나뉘는 것 같네요.
1. 당당하다면, 애매한 논거 되지 말고 졸업장을 보여 다오.(의심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2. 왜 학력가지고 난리냐, 할 일이 그렇게 없느냐,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말라
3. 1번과 2번을 섞은 다음 그래도 밝혀야 되지 않겠느냐
짧은 기간에 스탠포드 학,석사과정을 통과한 타블로. 똑똑한 사람이 노래도 잘하고... 필자는 음악에 깡통이라, 타블로의 음악성에 대한 고찰은 못할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 중에 학연, 지연, 혈연이 한 몫 하지요. 모든 스타들이 그렇듯이 팬이 있는가 하면 안티도 있지요. 남이 똑똑하고 잘되면 배가 아픈 것이 인지상정이라지만,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는 지양해야 됩니다. 보십시오.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 나오신 분이 어떤 말을 했는지, 대표적인 인물이 4대강 우물론을 이야기 했던 정운찬 총리와 4대강 사업 반대 논리를 일목요연하게 쓴 서울대 이준구 교수입니다. 이렇듯 아무리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나와도 교양과 인식이 없으면 기계적 지식인이 될 수밖에 없지요.
노래만 잘 부르면 되지. 학력은 무슨 학력. 하지만 타블로 학력 의문을 제기한 누리꾼들을 그냥 무시만 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타블로가 한국에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스탠포드 학력이 한 몫 거들었으니까요. 언론 탓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프라이버시도 프라이버시지만, 타블로 툴툴 털어버리고 졸업장(신정아 학력위조 때 언론을 통해 공개했지미나)이나 인증서를 받아서 공개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무턱대고 공개하라는 사람들 정신들도 차리게. 알려지다시피 가문의 영광이 될 수 있는 스탠포드 대학 졸업장이라면 액자에 담아 고이고이 보관해 둘만은 할 것 같아요. 정운찬 총리님 졸업장도 보고 싶네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스탠포드 졸업장(Stanford University diploma) 이미지가 많이 공개되어 있네요.
스탠포드 졸업장만 액자로 담아 제작(아래 사이트 캡처이미지)해 주는 곳도 있을 정도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스탠포드를 졸업했다면 분실하지 않은 이상 졸업장은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아닌가요? 물론 좋은 대학을 졸업하신 분들도 졸업장이 뭐 대수야 하면 찢거나 버린 분들도 계시겠지요? 또 하나는 졸업장으로 자신이 졸업했다고 증명하기가 힘들 다는 겁니다. 사람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지요. 이미 누리꾼들이 이렇게 나온 이상.....
타블로씨, 보시듯 스탠포드 졸업장은 조금씩 다릅니다. 무엇을 믿어야 하나요? 기분도 나쁘고 자존심도 상하겠지만, 일이 이렇게 벌어진 이상, 고등학교에서 스탠포드 입학했다는 증명서보다 차라리 졸업 인증서(?)를 보여줘 버리세요. 분실했다면 스탠포드에 요청에서 인증샷 확실히 해서, 트위터로 날려 보내 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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