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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뉴욕에서 만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가게?

by 밥이야기 201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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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본 홍콩에는 박스가게(shoping box)로 불리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지요. 한국에서는 아름다운가게가 시도하고 있지요. 그렇지만 박스가게를 독자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곳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지요.

 
최근 미국 뉴욕에서 박스가게를 새롭게 재창조해 낸 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박스가게의 사장이 되고 싶으면 하루에 1.66 달러만 장소사용료를 지불하면 됩니다. 팔 물건만 박스상자에 전시해두면 끝입니다. 가게에 있을 필요가 없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공간의 주인이 되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창업을 준비 중이신 분이나 겸업 생각이 있는 분은 박스가게를 운영해보다면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새로운 제품보다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파셔도, 재활용 재사용 가게를 꾸려도 좋을 듯합니다. 이른바 벼룩 박스가게. 소품(액세서리) 위주로, 자신이 쓰지 않은 헌 물건이 다른 사람에는 보배가 될 수도 있지요.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지요. 하지만 소기업은 한국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네방네 구멍가게, 서점, 문방구가 사라진지 오래 전입니다. 땅값은 오를 데로 올랐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노른자위 땅에는 체인점들이 이미 점령한지 오래지요. 한 술 더 떠 시시탐탐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는데, 맞는가요? 아이디어와 컨덴츠는 없고, 형식 논리에 사로잡힌, 누구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가요. 동네 지역경기를 살리는 길은 자영업 하는 사람들의 길을 많이 열어 주는 것 밖에 없습니다. 박스가게를 보니 박스 던지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함께 뉴욕 박스가게로 눈쇼핑이나 떠나 보시지요.




가게 입구입니다. 간판도 옛날 버전이네요. 간판이 중요합니까!! 실속이 있어야지요.





안내문입니다. 박스사장님을 모십니다!!!
시간되시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가게를 임대한 분들이 각자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 연출은 사장 마음대로!!






가격도 마음대로^^



.

벌써 누가 찜(예약) 해버리셨네요^^
이런 가게 하나 쯤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은 자녀분들도 사장시켜 주십시오.^^

일본 지자체 중에서는 아예 지방정부가 시 중심강에 백화점규모의 빌딩을
구입해서 주민들이 작은 가게를 꾸릴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는? 디자인 서울입니까? 설계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디자인은 공허할 뿐입니다.
누구를 위한 디자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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