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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안 하고 놀러 가겠다는 사람들에게 썩소를 날리며 귓속말로 한 마디만 해 주고 싶다. 투표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겁니다.”(이외수 트위터) 썩소는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게 웃는 썩은 미소의 줄임말입니다. 상대편이 이런 웃음 지으면 기분 나쁘지요.^^ 썩소 받기 싫으면 투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가 있는 오늘(2일) 주요 일간지 일면을 두루 두루 살펴보니 연예인을 동원해서 투표하라는 격려 공익광고가 많네요. 한 가지 분명한 광고가 아니라 절심함을 가지고 투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암 촘스키와 함께 미국 진보학자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하워드 진은 올해 작고했습니다. 미국 민중사를 남긴 하워드진은 민중들의 곁을 떠나기 전 한국의 한 언론(경향신문)가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구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을 깨닫고, 분노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워드 진)
절망의 끝에 서보지 않은 사람은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왜 절망하는지, 이 시대가 왜 우울한지 깨달아야 합니다. 줄서기 투표가 아니라 분노하는 마음으로 투표해야 합니다. 맹목적 노예의 길을 걸을 것인가, 악을 키우는 바보 방관자가 될 것인가, 투표도 중요하지만 슬픔과 분노를 안고 투표장에 가야 합니다. 물론 투표장에서 화를 내면 안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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