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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c, " 정치란 섬겨야지 다스리기는?"

by 밥이야기 201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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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政치治- 다스릴 치 단어부터 좀 그렇다.
말뜻대로하네 정말로.
섬겨야지 다스리기는 이건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 아니죠?
(김c 트위터)"

정치처럼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단어는 없지요.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거리에는 부처님은 보이지 않고 '나를 뽑아 주세요' 구호가
가득한 6.2 지방선거'후보자들 오신 날'입니다.

정치. 정치란 김c 말처럼 섬김과 모심의 마음이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일방적인 다스림은 통치이자 군림입니다.
모심은 '모시다'라는 뜻과 제주도 사투리 모심의 마음이라는 뜻이 녹아 들어가 있지요.
마음으로 모시지 않고 말과 가식적인 행동으로 다스리는 것은 나쁜 정치입니다.

오늘 정치에 대해 고대의 학자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정의를 나눌 수 없을 것 같네요.
위키 백과 사전에 나온 '정치'의 어원을 다시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치(政治)에서 정(政)은 바르다의 正(정)과 일을 하다 또는 회초리로 치다의 의미인 攵(등글월문 = 攴)이 합쳐서 이루어진 말이다. 즉, 바르게 하기 위해 일을 하거나 회초리로 치는 것을 뜻한다. 정(政)은 특히 자신의 부조화로운 면을 다스려 극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치(治)는 물(氵= 水)과 건축물(台 태)이 합하여 이루어진 말이다. 이것은 물(水)의 넘침에 의한 피해를 잘 수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치(治)는 특히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부조화로운 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정치(政治)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부조화로운 것, 네거티브한 것을 바로잡아 극복하는 일이다. 이러한 의미에는 다른 사람을 지배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의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정치(政治)는 다른 말로는 수기치인(修己治人) 즉 자신을 닦은 후 남을 돕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가(政治家)는 먼저 자신의 부조화로운 것, 네거티브한 것, 즉, 천지자연의 이치에 조화하지 못하는 자신의 부정적인 측면을 다스려 극복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의 어려움, 곤란함, 부조화로운 면을 제거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즉, 군자 또는 성인을 의미한다.


참 좋은 뜻이지요. 한 국가의 지도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다잡고, 다른 사람의 부조화로운 면을 극복해 주는 과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자신을 닦지도 못하고 천지자연의 이치에 조화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소통불통이 그렇고 4대강 사업이 그렇습니다. 국민들은 대통령이 성인, 군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정책이나 발언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귀를 열어야 합니다.

선거철만 되면 다들 낮은 곳에 임하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권력 상층부에 올라가면 모심의 정치는 실종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정치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여, 정치인들이여 김c 만큼만 정치를 이해하시고 실천하소서~~


* 그나 저나 천안함을 침몰시킨 어뢰 사진을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어뢰가 참 생생하고, 매직 1번은 정말 수수께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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