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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한나라당 선거탐구생활은 ‘제 2의 루저’

by 밥이야기 201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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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한 여대생이 남자의 키를 빗대어 루저 발언을 하자,
하루아침에 루저가 되어 버린 많은 분들이 성토했지요.
손석희 교수도 '나도 루저네'라고 말 할 정도였으니까요.
사람의 신체나 외모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바로 루저입니다.

 
한나라당이 선거용 만든 동영상 ‘선거탐구생활’. 여성 비하 내용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아무리 개그프로그램을 패러디했다고 하지만
도가 넘었지요. 비판이 일자 한나라당은 동영상을 지워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선거탐구생활’은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한나라당의 ‘여성비하’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 측극,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여성 비하 발언은 전통이 깊지요. 여성 비하 ‘상’까지 받았으니까요.

 
오늘은 여성비하가 아니라 ‘제 2 루저’로 불리는 남성 외모비교주의에 대해
탐구해보겠습니다.

 
<선거탐구생활>에 출연한 여성분은

야당 후보를 보고

“ 외모, 의상이 이상하다”,
“저렇게 모양 빠진 후보라니 동정표도 아깝다”

한나라당 남성 후보에게는 “백마 탄 왕자”, “샤방샤방”, “금방 사랑에 빠질 것 같아요”

 
외모와 의상이 이상하면, 동정표 얻기도 힘든 것 같네요.
물론 전체 남성을 향한 루저 발언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버금가는 내용입니다.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내용이지요.
외모와 의상이 뻔지르하면 여성 표를 많이 얻을 수 있나요?

 
결국 <선거탐구생활>은 여성과 남성 비하를 동시에 담고 있는 반인권적 동영상입니다.
언론에서는 후보자가 내세운 정책을 잘 판단해야 지역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나라당은 <선거탐구생활>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걸까요?
여성이 뉴스도 안 보면 바퀴벌레가 된다?
여성은 아는 것이 쥐뿔도 없다?
여성은 루저 발언만 한다?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의 영광을 잊지 마시라고 일깨워 주기 위해서?
KBS 뉴스는 꼭 보시라고?
얼굴 잘생기고 옷 잘 입은 후보자만 뽑아라고?
한나라당은 답하길 바랍니다.
은근슬쩍 넘어 갈 사안이 아닙니다.

전 국민을 루저로 만들려고 작정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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