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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 비서관이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막말을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촛불 시위 이후 2년' 특집 왜곡기사가 나가자,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 반성론' 발언을 했지요.
촛불 시위가 일어나게 했던 주체측에서 '반성' 운운하니
촛불 시위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한결 같이 '그래 그 동안 촛불을 잊고 있었구나' 역반성론을 펼쳤지요.
이동관 홍보수석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는 박형준 정무수석이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촛불 사과 발언에 대한 추가 설명 했습니다.
'촛불 시위는 법적 책임보다는 사회적 책임이다는 점을 강조했고, 정부도 그 과정에서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마저 하지 못한 말을 대신해서 전달했지요.
당연히 청와대 출입기자 입장에서야 확인해야 할 터,
대변인실과 정무수석실에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한 행정관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이 분께서 막말로 오마이뉴스 기자가 '오마이 갓' 놀랄 발언을 했습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
"청와대 행정관 조XX가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기사 써봐! 만날 그런 식으로 기사 쓰잖아? 그게 무슨 기사야?"
"자식이 정말 형편없이 말이야… 청와대 행정관이 '자식'이라고 얘기했다고 기사쓰란 말야. 인마!"
"쓰란 말이야. 자식아! <오마이뉴스>가 그렇게 쓰레기라고 쓰란 말이야!"
자식이라, 어느 자식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심했네요. 이제 거짓말에서 막소리로 퍼붓기로
전략을 바꾼 것 같습니다.
국가의 품격을 강조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수하들이 이 정도인데, 과연 품격이 올라갈까요?
국가의 품격을 높히기 위해서는 기본이 있어야 합니다.
그 기본은 정직성, 침착함, 배려가 아닐까요.
미국 언론계의 대표적인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매기 잭슨은
오늘날 처한 위기 중에서 가장 큰 원인을 '집중력'을 꼽았습니다.
집중력이 상실 되다보면,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되지요.
이것 저것 벌이고 삽질만 하고 있으니
동시 다발적으로 일은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국민들의 원성만 사니 집중력이 생기겠습니까?
오마이뉴스는 청와대 측에 항의공문을 보낸다고 합니다.
지난 반성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사람들인데, 유감이다고 반성을 받는 들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정말 국민들을 자식으로 알고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부모다면 제대로 부모의 심정으로 국민들을 잘 챙겨주어야 하는데
지금 누가 자식인질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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