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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정운찬 총리가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다 숨진 한주호 준위의 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가족 앞에서 이상한 발언을 남겼네요.
"잘못된 약속도 지키려는 여자가 있는데 누군지 아세요?"
"농담이에요" (정운찬 실언 대표총리)
이명박 정권을 규정하는 함축적인 말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세 개를 꼽으라면
1. 거짓말 공화국
2. 실언 공화국
3. 착각 공화국
삽질은 뺐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가끔 실없는 소리를 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실없는 소리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가족 앞에서 할 소리인가요? 농담해서 됩니까?
잘못된 약속을 지키려는 여자가 누구일까요? 삼척동자도 알 것 같습니다.
세종시 원안을 주장하고 있는 박근혜 의원이지요.
박사모 분들이 흥분하실 것 같아요.
세종시 총리에서 동문서답 총리, 개그 총리
4대강을 큰 어항으로 표현한 세상 큰 강을 보지 못하는 속 좁은 어항총리.
잘못된 약속이 ‘법까지 만들어 놓고 추진 중인 세종시’라면
당당하게 말씀하십시오. 에둘러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요?
올 곧은 학자의 면모는 찾아 볼 수 없는 정운찬 총리를 보면서,
잘못된 정권이 사람의 본심마저 살려 내구나,
참으로 재미있는 사람들이지만, 재미로 느끼고 넘어가기에는
불통의 현실로 빚어질 한국의 현주소가 걱정이 됩니다.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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