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원주민과 포옹하고 있는 제임슨 캐머런 감독
아바타로 영상 혁명가는 칭호를 듣고 있는 제임슨 캐머런 감독.
영화 아바타 흥행은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출시된 DVD·블루레이가 불티나게 팔려,
그 후속 열기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를 관람한 사람들의 시각과 논점에 따라 해석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할리우드(미국) 시각에 머물러 있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무튼 지구촌 환경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만은 분명합니다.
캐머런 감독은 아마존 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와 함께
캠페인에 동참했지요. 아바타의 행성 원주민과 아마존 원주민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영화 비디오 판매를 위해 또 다른 영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흘러 나오지만, 아마존의 숲과 강 파괴는 너무나 중요한 현안이기에
스쳐 지나갈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의도에 관계없이 캐머런 감독의 목소리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MBC 창사 특집으로 전파를 탄 ‘아마존의 눈물’에
사람들이 감동하면 눈물을 보탰습니다. 안방 다큐멘터리 시청률(18%대)이 그만큼
높았을 때가 있었나요?
세계야생동물협회(WWF)는 "15년내 아마존 숲 60%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마존의 숲은 시나브로 인간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 파괴되고 있지요.
아마존의 숲과 강이 사라지면, 결국 지구촌의 삶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 강 유역에는 18개 부족 2만 5천명의 원주민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습니다.
댐 건설로 강의 흐름이 막히고, 나무가 잘려 나가고 원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수 밖에 없지요.
댐건설이나 원자력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착가에서 이제 벗어나야 합니다.
오히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대안에너지(태양광 등) 발전에 힘을 모을 때입니다.
캐머런 감독의 지적처럼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강과 흙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작은 보는 작은 댐입니다. 자연스럽게 흘러야 할 강을 막고 돌리고
아마존 댐 건설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차이는 있지만 시각과 추진방식은
똑 같다고 생각합니다. 녹색성장이 아니지요. 녹색을 거부하는 사업입니다.
“4대강 사업은 물고기들과 철새들의 터전을 파괴하는 잘못된 사업입니다. 이뿐 아니라 변종 운하인 4대강 수로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댐을 건설하고 96개 저수지를 증고하는 4대강 사업으로 수많은 주민들이 정든 고향에서 쫓겨나야 하며, 강변 정화의 이름으로 2만5000여명의 농민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은 국토와 국민, 힘 없는 생명에 대한 국가권력의 테러입니다.”(최병성 목사)
제임슨 캐머런에게 4대강 사업 자료를 보내드리고
의견을 달라면 무슨 말을 할까요? 궁금합니다.
최근에 지율스님이나, 오마이뉴스 사진팀에서 헬기를 타고 담은 4대강 공사현장 사진을 본다면..
작은 강도 아니고 생명의 젖줄이 큰 강을 한꺼번에 박살되는
이 허무맹랑하고 몰상식한 자연과 인간의 삶을 한꺼번에 파괴시킬
4대강 사업에 대해 캐머런 감독은 단호하게 “STOP"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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