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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4대강 정부 블로그 하루에 몇 명 방문할까?

by 밥이야기 201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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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불교, 개신교에 이어 원불교도 4대강 살리기 사업 반대에 동참했습니다.
천주교는 오늘(26일)부터는 아예 ‘4대강 중단’ 촉구 미사를 명동성당에서 갖는다고 합니다.
종교계와 시민사회, 야당, 많은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는 여전히 딴청을 부리고 있지요.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해 부족, 정부의 적극적 홍보 부족이라며
공사 중단이나 소통은 나몰라하고, 일방적 선전에 열을 더 올리고 있습니다.

 
정말 홍보부족입니까? 거짓말 하지 마십시오.
4대강 사업 구상에서부터 첫 삽을 뜨고, 4대강 유역을 난장판으로 만들기 까지
줄곧 4대강 홍보에 전력을 다해놓고, 오리발 내 밀지 마세요.
천안함 침몰 전후로 보름 동안 방송 홍보에만 15억을 집행했지요.
세종시 총리 정운찬 씨도 아예 4대강 홍보 총리로 탈바꿈,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4대강을 큰 어항으로 생각하는 총리가 사업이해 부족 아닙니까? 말을 제대로 하셔야지요.

 
왜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70%가까이가 반대하는 사업에 목매달고
여론수렴 없이 벽창호를 자임하는 걸까요? “이미 시작했는데, 지금 와서 중단할 수 없다?”
소통을 일방적인 말로만 하는 이명박 정부. 소통이 아니라 미화지요.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은 듣지도 않고 막아버립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아닐까요? 이명박 정부에서 내세울 사업이 뭐 하나 제대로 있습니까?
그렇다보니 악수 중에 악수를 두었습니다. 

 
오늘 시민단체 ‘환경 정의’는 4대강 사업 반대를 규제하는 선관위에
항의하기 위해 이름개명 신청을 했습니다. 4대강이 아니라 ‘사대강’.
"4대강 사업 반대 행사가 선거법 위반이면 4대강 사업 홍보 활동도 불법으로 규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렇다면 4대강 사업 홍보를 강조, 종용하는 이명박 대통령도 선거법 위반 사범으로 고발돼야 한다"(환경 정의)

 
정보공개센터에서는 2달 전 정부 블로그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공개 청구를 했습니다. 많게는 일년 예산이 1억이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살펴보면 하루에 100명 미만 방문자 블로그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방문자 수가 컨덴츠의 질을 평가하는 전체 기준을 될 수 없지만
예산을 들여 만든 블로그인 만큼 소통을 제대로 해야지요.

 
국토해양부가 운영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 공식 사이트(http://www.4rivers.go.kr/new/kor/)에 들어가 보면
다음과 네이버에 ‘행복 4강’ 정책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일방적인 정부 홍보 전달매체라는 것을 누구나 보아도
확인할 수 있지요. 그러니 방문자가 많겠습니까? 아마 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나
관계자들도 잘 읽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시작한 사업 중단할 수 없다는 심보는
정부나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이 지녀서는 안 될 자세입니다.
잘못 시작한 사업은 끝까지 잘 못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6.2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이자,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민의를 묻는 선거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명박 정부 최대의 패착이다는 것을 일깨워 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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