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종교계 원로들에 이어서, 전직 대통령 두 사람(전두환, 김영삼)을
청와대에 초청 천암함 침몰 이후 정국에 대해 자문을 구했습니다.
전두환과 김영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쌍의 바퀴벌레처럼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과연 이들에게 무엇을 자문 받고 배울 수 있을까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
이명박 대통령은 몇 차례에 걸쳐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대해 이야기했지요.
그 결과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전두환 : “(아웅산 테러를) 당했을 때 김정일이 했다. 김일성은 지시하지 않았다. 그때 김격식 대장이란 사람이 총책임자였다. 김격식이 지난해 2월 북한 4군단장으로 왔다. 4군단이 이번 침몰 지역 담당이다.”
김영삼: “내 어머니도 (1960년) 간첩에게 (살해)당했다.” “(배후가) 중국일 리 만무하다. 바로 이북이다. 100% 북한 어뢰 때문이다. (한·미)전시작전통제권 전환도 반드시 연기하도록 해야 한다.”
예우를 받아야 할 사람은 빨리 떠나고, 역사의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할 인물들은
청와대에 초청되어 이명박 대통령을 격려해 주는 나라.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아니라
이상한 나라의 전직 대통령 두 분. 이 사람들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멸시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권위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니까요. 정지된 시간에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왜 대북 관계가 경직되고 있는지, 왜 그런 사고들이 일어났는지, 그 배경이나 성찰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북 강경파들이 등장하고 득세하면 할수록 북한 또한 강경파들이 득세할 수밖에
없다는 힘의 논리를 모르는 사람들. 나라 안보가 걱정입니다. 자신들의 불찰이나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건이 사태가 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지 않습니까.
전두환의 5월 광주 학살의 주범이며, 박정희에 이어 한국 사회를 각 종 비리의 온상에 올려 놓은 인물입니다. 김영삼은 노태우에 이어 바통을 이어 받아, 어설픈 세계화 발언으로 한국을 IMF 위기에 빠뜨렸던 인물들.
이명박 정권의 마지막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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