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명진 스님 vs 이동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나?

by 밥이야기 2010. 4. 12.
728x90






 

 


  * 왼쪽 명진 스님(사진출처: 오마이 뉴스 권우성)

 

명진 스님이 어제(11일) 봉은사 특별 법회에서,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의 쌍욕 발언을 꺼내들었지요.

 
김영국 거사(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는 자승 총무원장과 안상수 의원이 만난 자리에서 오간 이야기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한 하루 전에, 청와대 인사를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기자회견 포기 권유를 받았지요.
권유가 아니라 협박에 가까운 회유. 명진 스님이 이야기를 빌려 표현하면
김영국 씨는 많이 흔들렸다고 합니다. 사람인 이상 한국 최고 권력사령탑에서
사람이 나와 이야기를 했으니, 당연합니다. 이어 김영국 씨는 이동관 홍보수석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당시 이동관 수석은 김 거사에게 '선거법 위반으로 사면 복권이 아직 안 됐을 텐데, 모두 풀어줄테니 기자회견 하지 말라, 네가 원하는 것 다 해주겠다' 김 거사가 기자회견을 취소할 수 없다고 하니 이동관 수석이 전화기에 대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을 다 했다"(명진 스님)

 
명진 스님의 발언이 알려지자,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길에
“종교지도자로서 허위사실을 얘기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종교지도자로서는 도저히 있을수 없는 말을 했다”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 과거까지는 아니고 그동안 이동관 홍보수석이 말로 빚은 일이 많지 않습니까?
말 하고 나서는 모르쇠나 변명으로 일관했지요. 대구, 경북 언론에 대한 비판 발언을 기억하실겁니다.

 
"TK(대구·경북) ×들, 정말 문제 많다. 이건 기사로 써도 좋다"."이명박 대통령은 대구·경북 언론에 대해 불만이 많다"
"첨단 의료 복합 단지 같은 경우도 이 대통령이 챙겨주지 않았으면
선정되지 못했을 프로젝트"
"그런데도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지지하지 않는 것은 문제"(이동관)

 
이 발언이 대구 언론에 의해 알려지자, 이동관 홍보 수석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몰매를 맞았지요.
그 때도 이동관 홍보수석은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김영국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안상수 의원 이른바 '좌파 스님' 발언을 공개하자,
안상수 의원은 벙어리 냉가슴이 되었지요. 측근 인사를 통해,
사석에서 한 발언이라고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한국 불교의 지도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와
한나라당 원내 대표가 만난 자리가 사석입니까?

 
명진 스님이 어제 법회에서 이야기 했든 지금 김영국 씨는 지방에 있다고 합니다.
명진 스님이 없는 이야기를 지어 만들었을까요?

 
명진 스님을 모르는 어떤 사람들은 이번 봉은사 직영사찰 논란으로 명진 스님을 정치승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봉은사 주지에만 관심이 있는..........
명진 스님은 봉은사를 통해 불교개혁을 실천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4부대중이 이끌어 가는 사찰. 재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 사찰이 많습니까?

 
거짓을 일삼는 정치꾼과 정치승(자승 총무원장/이명박 대통령 후보 지지발언 등) 때문에
명진 스님은 사자후를 내뿜고 계실뿐. 누가 화를 자초했나요.

 
안상수 의원이나 이동관 홍보 수석의 지난 행보를 살펴보더라도
분명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누구를 신뢰하겠습니까? 명진 스님 발언이 거짓말 입니까? 권력의 하수꾼들 발언이 거짓말 입니까?
명진 스님은 어제 법회에서 인면수심 (人面獸心)을 말씀하셨지요.
사람의 얼글을 하였으나 마음음 짐승과 같다.사람의 도리를 지키지 못하는 배은망덕하고 음탐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제 짐슴 같은 마음을 버리고 안상수 의원과 이동관 홍보수석은
진실에 답하시길 바랍니다.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동관 홍보수석이 미국을 다녀와서 어
떻게 꼬리를 내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