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은 어제(4일) 봉은사 일요 법회에서 ‘침묵은 금’ 인양 입에 자물쇠 걸고 있는
안상수 의원에게 한마디 던지셨습니다. 물론 안상수 의원은 듣고도 모른척 딴 짓 하고 있겠지만.
“저를 너무 만만하게 봤다. 그러다가 사건이 이쯤 되니까 지금은 어디 절에 가서 묵언수행을 하다고 말을 안 한다고 한다. 정말 이러다가 불자가 될 것 같다(일동박수). 아니, 툭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도 잘하고 툭하면 법적조치도 잘하는 사람이... 나를 제발 좀 명예훼손으로 안상수 의원이 고발 좀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고발도 안 하고 입에다가 집게를 딱 채우고 말을 안 한다. 너무 참 비참하고 인생이 가련해지는 거다. 그런데도 정치는 다 해야겠고, 한나라당 의장인가 그것도 하고 싶고 참 모양새가 이상하게 됐다. 어디 가서 묵언수행 잘 해가지고 정말 정직하고 거짓말 안 하는 그런 사람이 돼서 오면 상자로 받아들이겠다((명진 스님)
명진 스님은 기독교 언론매체 '뉴스앤조이'에 고영근 씨가 기고한 글을 소개하셨습니다.
제목은 < 명진 스님, 기독교인들을 대신해 용서를 구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신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성삼위 하나님을 믿는 가톨릭 신자인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좌파 운운'하는 망발에 대해서도 개신교와 구교를 대신해 기독교인으로서 명진 스님과 봉은사 신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중략)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의 부족한 잘못에 대해 명진 스님께 진심으로 대신 사과를 드립니다.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넓은 마음으로, 그리고 명진 스님께서 따르시는 부처님의 자비로, 가련한 이 나라 기독교인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용서하시기 바랍니다.”(고영근/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부장)
오늘 안상수 의원은 천안암 침몰로 흔들거리는 정국에서 동문서답 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개헌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
" ’개헌’은 정치선진화로 가는 지름길"
"내각제든 분권형 대통령제든 4년 중임제든 87년 체제를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분산된 권력과 책임지는 정치를 통해 비정상적인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지역감정도 해소해야 한다“
지금 안상수 의원은 똥, 오줌 못 가리고 있습니다.
개헌론 좋습니다. 논의하세요. 하지만 안상수 의원이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닙니다.
천안함 침몰 사태를 빌미삼아 자신의 발언도 잠수시켜 버리겠다는 안상수 의원의 잔머리 굴림이 들립니다.
안상수 의원 우선 명진 스님의 질문에 먼저 답하세요. 사실을 고백하시고 거짓말 다시 하지 않는 정직한 인간이 되겠다고 선언하세요. 그러면 아마 명진 스님이 상자(상좌)로 받아 들 일겁니다. 약속 하셨으니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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