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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외수,“정치인들 마음 비우지 말고 떠나라?”

by 밥이야기 2010.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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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정치가들은 국민의 환심을 사고 싶을 때마다 마음을 비우겠노라는 허언을 남발한다. 가슴에 있는 욕망의 갈퀴들은 그대로인데 어찌 마음을 비울 수가 있으랴. 한낱 속임수에 불과하다. 진실로 마음을 비울 작정이라면 당장 정치판부터 떠나야 정상 아닌가.

“마음을 비운다는 말 자주했던 정치인들일수록 정치판에 오래 누룽지를 붙이고 있습니다. 낙향해서 후학양성에 힘쓰는 모습들을 보여 줄 수도 있을 텐데요. 도저히 마음을 비울 인격이 못 된다는 증거 아닙니까. ”(이외수 트위터)

 

이외수 선생이 정치인들 마음 비우기 발언이 내내 불편 했는가 봅니다.
정치인들은 마음을 비울 수 없지만, 마음을 비우겠다는 말은
수사적 장치일 뿐입니다. 혹은 정치 공학이라 부를 수 있겠네요.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다시 채워 넣겠다는 욕망의 다른 표현입니다.


비움과 채움. 참 좋은 말이지요.
하지만 정치인들은 채움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엉뚱한 것만 채우려고 하지요. 자기 잘 낫 맛에 정치하는 것이니까요?

 
유엔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머지않아 정치인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직업을 잃고 찾은 가장 유망한 직업은 무엇일까요?
사회복지사라고 합니다.

 
정치인들이 마음을 비운다면, 정치를 그만 두고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에서 헌신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후학양성이 되었듯, 귀농이 되었든, 봉사활동이 되었든...

그런데 한국의 현실은 어떤가요?
과거의 권위나 명예심을 버리지 않고, 훈수 정치만 하고 있지요.

 
“남이야 어떤 고통을 당하든 자기만 잘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시여. 목민심서니 명심보감에 수록되어 있는 덕목들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지는 않겠습니다. 최소한 초등학생들이 알고 있는 수준의 양심만이라도 갖추어 주시면 감지덕지하겠습니다.”(이외수 트위터)

 
아이들의 시각과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세상이 조금 나아지겠지요.
사실 변화란 큰 것이 아닌데 말이지요. 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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