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오늘(10일) 자 사설에 ‘무상급식은 표만 노린 대표적 포퓰리즘이다“라는
글을 발신했습니다. 받고 싶지 않는데, 제목 때문에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보수단체와 한국을 대표하는 신문들은 요즘 포퓰리즘을 입에 달고 있습니다.
논리가 빈약하다보니 말만 나오면 포퓰리즘으로 몰아 부치지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이 표퓰리즘으로 바뀌는 것이 걱정이 되나 보지요.
중앙일보는 5개 야당이 정책공약으로 내세운 ‘무상급식’이 불편하겠지요.
외국의 사례까지 소개하면서 무상급식이 점진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글 내용대로라면 제목을 그렇게 쓰면 안 되지요.
무상급식이 시나브로 확대되고, 학생들의 먹을거리 질이 좋아질 수 있다는 데
많은 사람들이 동감할 것 같아요. 문제는 중앙일보가 무상급식이라는 키워드을 놓고
포퓰리즘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중앙일보는 무상급식이 세계적으로 이민 끝난 전쟁이라고 무상급식과
전쟁전포를 했네요. 정말 그런가요. 세계 속의 중앙일보라는, 외신 보도 만큼은
인정해 주고 싶은데, 전형적인 삽질 기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는 무상급식을 확대를 위해 진행 중이라는 표현이 맞지요.
이런 기사를 보내니 국민들이 현혹되지요.
조흥식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과)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은 ‘시행하느냐 마느냐’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정신에 기초한 국가의 의무” “무상급식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며 선별적 지원을 주장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급식을 시혜차원에서 접근하는 포퓰리스트”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맞습니다. 무상급식에 당장 전국적 규모로 하면 좋지만, 여러 논의를 거쳐 진행되지 않겠습니까?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나, 농업정책, 유통, 지방 경제 활성화와 다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처럼 그렇게 막무가내로 무상급식을 진행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지요.
수십조 원이 들고, 아름다운 생태계가 파괴되고, 수질오염의 징후가 드러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언제 한번 제대로 논의 절차나, 사전 환경영향평가가 이루어 졌나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전형적이 포퓰리즘 사업입니다.
중앙일보는 지난 시절 선심성공약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을 겪어다고 하는데, 이명박 정부의 선심성 공약에 대해서는 왜 잠잠하네요. 사설을 쓰신 분이 배고픈 상태에서 글을 쓰셨는가 봅니다. 아니면 배가 터질 듯한 풍만감에서…….
정말 중앙일보의 수준 낮은 기사를 보니, 무상으로 야단을 치고 싶네요.
돈 받고(월급쟁ㅇ) 쓰는 글이라지만 양심을 팔면서 글 쓰지 마세요. 창피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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