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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MB 라디오 연설, 대선 전 공약 같다?

by 밥이야기 201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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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차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 연설 전문을 읽어 보았습니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셨네요.
많은 시민들이 청와대에 보낸 편지 사연을 소개하면서
여러 약속을 다시 하셨습니다.
평생교육제도 보완, 장애인 일자리 3 만개 신설 등 등.

 
공약(public pledge, 公約).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참 많은 공약을 남발하셨습니다.
물론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의 공약은 대개 공수표 난발로 끝날 때가 많지요.
하지만 공약은 국민들과의 약속입니다. 지켜야지요.
공약을 보고 표를 던지신 분들이 많으니까요.


'Pledge'는 자주 쓰는 ‘Promise'의 약속이라는 뜻보다는
‘굳은 약속, 맹세, 서약’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지요.
대통령의 공약은 그만큼 신뢰를 가름할 정도로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에 공약하셨던 것을
다 지키셨나요?

 
물론 여건이 되지 않아, 정지되어 있거나 공약의 수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겠지요. 그렇다면 왜 공약이 제대로 실현되고 있지 않는지 반성과
추후 계획을 보다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오늘 라디오연설은 왜지 대선 전 공약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필자만 그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정부는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학생들이 이동 중에 모바일 환경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빡빡한 공부 일정에 정신없는 학생들에게
모마일 환경에서 공부를 시킨다?
그렇다면 모마일 환경은 어떻게 조성하나요?
휴대폰도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통신서비스비용도 무료로 해주실 건가요?
이것 또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초래할 수 도 있지 않겠습니까?
구체적인 계획 없는 선심성 공약으로 들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에 47조원에 이르는 원자력 발전소도 수출했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인 활약을 보십시오.
정말 뭔가 되는 나라 같지 않습니까?
요즘 많은 분들을 만나면,
"대한민국이 정말 국운이 있는 거 같아요,
희망이 있는 거 같아요"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이명박 대통령)

 
정말 뭔가 되는 나라 같습니까?
오늘 라디오 연설은 6.2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공약 같습니다.
더 이상 공약하시지 않으셔도 되니
지난 대통령 후보자 시절에 공약했던 약속이나 제대로 실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집권하면 서민들에게 집 한 채 씩 주기로 약속하시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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