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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영삼 세종시 국민투표론, '혼자 하시길!‘

by 밥이야기 201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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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종국가전략조찬포럼 초청 강연에서
한 말씀 하셨네요.
현 여야 국회정국, 남북문제 등 여러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전문을 읽어보니,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 없네요.

다만 세종시 국민투표론은 지적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헌법 제72조는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를 절반 이상 쪼개어 이전한다는 것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한 정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최근 수개월동안 나라 전체가 세종시 문제 때문에 꼼짝을 못할 정도로 소모적인 정쟁을 벌이고 있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집권 18년 동안 자신의 장기집권 등을 위해 네 번이나 국민투표를 악용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세종시 문제는 그것과는전혀 다른 차원의 것입니다. 진정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자는 것입니다.”(김영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설 전에 친박계 의원(김무성 외)들이 방문하자,
김 전 대통령은 박근혜 의원에게 간접 잽을 날리셨지요.
"대통령이 대통령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대통령이 안 되게는 할 수 있다"
"현직 대통령이 누구를 안 되게 하는 건 너무나 쉬운 일인 만큼
박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 각을 세워야 할 이유가 없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전직 대통령하고 날을 세우지 않았나요?
의견이 다르면 당연히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닙니까.

 
국민투표 말씀하셨는데...
국민투표야 말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 아닐까요?

 
세종시 신안이 나온 배경을 잘 살펴 보셔야지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민주, 참여 정부에서 이루어 낸 일이나, 계획 중인 일들을
부정의 정치공학으로 다 무시하지 않았습니까.
세종시 원안에 보완 차원에서 접근 했다면, 이 정도까지는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을 겁니다. 

승자 독식의 자세로
모든 것을 부정하고 다시 하겠다는데 누가 쉽게 동의하겠습니까.

 
“세종시를 21세기 대한민국 문예부흥의 전진기지로 만들자는 것입니다”(김영삼)

 
무슨 문예부흥의 전진기지입니까.
억지로 기업유치해서 땜방으로 졸속으로 만들어진 세종시 수정안인데.
지금 한국은 이명박 정부들어 문예부흥이 아니라
문예 암흑시대입니다. 물론 이런 시대에 위대한 작품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제발 조용히 계십시오. 침묵이 금입니다.
안그래도 이명박 정부와 언론에서 쏟아내는 용비어천가에
지친 국민들을 더 힘들게 하지 마십시오.


국민 혈세로 써서 세종시 문제를 국민투표로 결정할 정도로 국민은 어리석지 않습니다.
정말 세종시가 백년대계라고 생각하고 이명박 정부가 국민투표를 실시해서
수정안이 폐기된다면 권력에서 물러날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공생이 아니라 공사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투표함 만들어서 '국민투표함'이 적힌 종이 부착해서 혼자 투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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