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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급히 기획서를 써야 해서 뉴스검색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을 끝내고 다음, 구글, 네이버 기사검색을 하다가 갑자기 짜증이 났습니다.
네이버 뉴스 캐스터에 실린 몇 몇 언론사들의 기사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이상화 선수 금메달 소식과 관련 꿀벅지, 철벅지 내용 밖에 발굴하지 못했습니까.
상식적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가 하체 힘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동아일보 "오빠들에게 '꿀벅지 놀림받던 상화..."
한국일보 "이상화vs유이 몸매 허벅지 비교 화제"
경향신문 "이상화의 금메달은 '22인치 철벅지의 힘"
이 뿐만 아닙니다. 검색해 보면 더 있습니다. 기사 쓸 것이 그리 없나요.
사람들이 낚시성 기사에 눈걸리기를 기다리고 쓴 전형적이 엘로우저널입니다.
허벅지를 허벅지라고 하는데 왜?
반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입장 바꾸어 놓고 당신 딸 꿀벅지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참을 부모 있을까요?
신문들이 광우병 쇠고기를 먹었다.
미쳐가고 있네요. 경향신문도 그러지 마세요.
네이버 뉴스 캐스터 빨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개편하세요.
이런 글 쓴다는 것 자체가 참 답답하네요.
* 이 글이 포스팅 된 이후, 1시간 사이에 세 개 신문사가 다 네이버 뉴스캐스터 대문을 바꾸었네요. 겁은 나는가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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