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빈 검사(사진출처 뉴시스)
광우병 PD수첩 의혹 보도와 관련,
법원이 오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반발하며 즉시 항소하겠다고 뜻을 밝혔습니다.
항소하십시오.
이미 진실은 밝혀졌습니다.
MBC PD수첩 광우병 의혹 보도 사건을 맡았던
임수빈 주임검사가 떠오릅니다.
임수빈 검사는 PD 수첩 제작진에 대한 형사 처벌에 반대,
올해 초 사직을 했지요.
남아야 할 사람은 떠나고
떠나야 할 사람만 악착같이 남아 사법 정의를 후퇴시키고 있습니다.
PD수첩 조능희 CP도 법정 최후 진술에서
"PD수첩의 관심사는 국가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가였지
그걸 행사하는 사람의 인격과 품성 평가가 아니었다"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권력을 이용해 수사하는 것은
PD수첩 사건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입장을 밝혔습니다.
용기 있는 양심,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양심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 임수빈 검사와
오늘 법원 무죄판결에 눈물 흘린 PD 수첩 제작진의 얼굴을 기억해야 합니다.
* 임수빈 검사가 검찰 수뇌부와 마찰을 일으킨 후 2009년 12월 말 사의를 표명하자, 법무부 홈페이지에
네티즌의 항의와 격려(임수빈검사)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광우병 보도 PD수첩 무죄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판결을 내린 문성관 판사와
검찰의 입장을 확대해석해서 여론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광우병 보다 무서운 것은
진실을 두려워 하지 않는 권력과 특정 언론의 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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