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초>>오마이뉴스 남소연
국민참여당이 오늘(17) 창당대회를 가졌습니다.
본격적인 참여민주주의와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한 국민참여당.
개혁당 창당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유시민 씨는 창당대회 때
“고래를 삼키는 새우 같은 당”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었지요.
국민참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과
지향 했던 꿈과 가치를 거울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마리의 고래보다, 수백 수천이 모여 이룬 새우고래를
만들 수 있을지, 이제 긴 여정이 시작되었네요.
국민참여당에 앞에 놓인 현실의 고래는
민주주주를 후퇴시킨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아직 민주라는 꿈에 젖어 있는 민주당입니다.
연대와 통합이라는 명분아래
또 다른 기득권을 주장하는 세력들은 분명
민주세력이 아닙니다.
국민참여당의 창당은 비판을 넘어
왜 또 다른 이름의 정당이 탄생될 수밖에 없었는가?
돌아봄의 정치가 중요합니다.
민주당이 국민참여당 창당을 비웃고 비판해 보았자
자신들 얼굴에 침뱉기입니다.
왜 민주당은 국민에게 신임을 얻지 못했을까요.?
국민참여당을 노무현 2중대 분화로 몰아갈수록 민주당은
걷잡을 수 없는 자기 함정에 빠질 겁니다.
민주당은 역사와 정통성을 이야기 해서는 안 됩니다.
웃기지 마십시오.
한국의 짧은 정당사에 민주당은
한국 민주화를 위해 싸워왔던 많은 분들의 희생 속에
이루어진 정당일 뿐입니다.
민주당이 홀로 서겠다고 하는 순간 민주당은 망합니다.
국민참여당도 마찬가지,
고래가 아니라 새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저 버리는 순간
국민은 새우가 아니라 또 고래를 찾을 것입니다.
현실입니다.
새우의 힘은 새우 한 마리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새우의 꿈으로 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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