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5 고현정과 함께 떠난 법정스님의 길 없는 길 1. ‘부처님 오신 날’ 만난 법정 스님과 고현정 어제(21일) 방송 된 ‘MBC 스페셜’은 특별했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다’. 지난 3월 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고현정 내레이션을 따라 잠시 ‘길 없는 길’을 떠났다. 길은 애당초 없었다. 길은 사라지고 열린다. 열리고 막힌다. 고현정 목소리(첫 내레이션)는 법정 스님의 지난 세월과 어울려 잔잔한 울림을 전달해 주었다. 다큐멘터리에 있어 내레이터의 역할은 지나침이 없어야 한다. 과유불급.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현상과 본질이 너무 과한 목소리에 막힐 수 있다. 법정은 책을 좋아했다. 책을 손에 놓지 않았다. 그의 글쓰기는 혼자만의 해탈이 아니라, 나눔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전남대학교를 졸업한 법정은 정태춘이 .. 2010. 5.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