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13 G20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는 안방잔치였나? 어제 저녁 인터넷에서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낯 뜨거워지는 기사와 만났습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된 심정이었습니다. 기사를 피해 갈 수는 없고 읽어보았습니다. 기사 출처는 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 서울에서 열린 G20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영문 검색어로 잡히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G20 정상회의가 개최국 한국이 결정되고, 정부는 올인하듯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공식 홈페이지가 검색에 잡히지 않는다니 참 창피한 일이지요. 어디 그뿐이었습니까. 공식 홈페이지 내용 중에 영문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서 언론으로 부터 지적 당했습니다. 중언부언하지 않겠습니다. 우선 어제(16일) 구글 코리아 블로그에 올라온 원본 글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아래 상자글) 전세계 20개국 모임.. 2010. 11. 17. <단독>G20 경호 물고기 반대 공식서한 읽어보니,국제적 망신! *사진출처: 코엑스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코엑스(COEX)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에 공급되는 화장실 세정수 수질점검을 위해 금붕어를 풀어 놓는다고 했습니다. 화학물질 테러 방지용이랍니다. 정말 웃기는 일이지요. 세계적인 동물 보호단체인 페타(PETA/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사람들)는 코엑스 대표에게 공식 항의서한(페타 트레이시 라이먼 부회장이름으로)을 어제 전달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에서는 AP통신을 통해 간단하게 소개했는데, 공개서한 원문(아래)을 입수했습니다. 영어 독해실력이 황무지 개척 수준이지만 급한 마음에 대충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오역과 의역이 많겠지만 공개 서한 내용의 핵심은 크게 벗어 나지 않았을 겁니다. 2백만 이상의 회원과 후원자들을 보유한 PETA를 대신하여 수질(water.. 2010. 11. 11. 진중권,“G20을 위한 감나무,완전히 돌아버렸나 봐요?” *이미지출처 :한겨레신문 “G20을 위해 감도 떨어지지 못하도록 철사로 달아놨다능... 이 색기들 완전히 돌아버렸나 봐요.”(진중권 트위터) 환경미화가 떠오릅니다. 학창시절이나 군대 생활 할 때 교육감이나 윗선 혹은 별이 뜰 때마다, 쇼를 했지요. 평상시에는 모르쇠로 있다가 한꺼번에 몰아쳐서 합니다. 소독이라는 소독은 다하지요. 옷도 칼날 세웁니다. 가꾸지도 않을 나무 심고, 화단까지 만들어 꽃 심지요. 페인트칠도 다시 합니다. 별이 가고 나면 그뿐이지요. 화분 꽃 다 말라 비틀어져 죽습니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기사 읽어보기 클릭) 각 국 정상들이 이용하게 될 코엑스 3층에 있는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이 연출되었다고 합니다. 혹여나 칼바람에 떨어질 걱정에 철로 꽁꽁 묶어 놓았다고 하네요. 미.. 2010. 11. 11.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 전능하신 각하에게 ▲ 사진출처: 청와대 저는 비애국적인 것 같습니다. 애국가 중에 ‘하느님이 보우하사’ 이 가사 대목이 가장 대못 박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아니고, 하느님이라. 외국에 살고 계시는 교포 분께서 최근 쪽지를 받았습니다. 감옥 간 줄 알았는데 아직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격려의 말씀인지 위로의 글인지... 아무튼 감사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 같은 시정잡배가 감옥에 들어가 물 흐리면 안 되지요. 개신교를 믿는 사람이 자주하는 말 중에 ‘전능하신 하나님’을 떠올리면서 전능하신 대통령 각하의 말씀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매번 스쳐지나가지만, 요즘은 캡처하기도 싫네요. 어제 이명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환으로 국제 노동계 인사를 청와대에 초청, 환담했습니다. 민주노총위원장도 참석했지요. "대통령으로서의.. 2010. 11. 1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