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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과 책방’을 찾아서? ‘책과 책방’은 절대 사라질 수 없다. 책은 세상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책은 전설이며 역사이다. 미래이기도 하다. 인터넷·모바일혁명은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치오르면서, 많은 것이 사라졌다. 반면 많은 것이 탄생했다. 지난 20여년 사이 작은 책방과 출판사는 시나브로 사라졌다. 어디 그 뿐일까? 대기업처럼 대형 책방(문고)과 출판사는 버티고 있지만, 이제 책의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책과 책방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이야기는 단 하나다. 소통다운 소통이며 공동체의 복원이다. 책은 세계이다. 마음과 생각을 넘어 대안의 길을 찾아야 한다. 아이디어를 모아 소셜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헤르만 헤세’는 살아있다? ‘고전(classic, 古典)’은 무엇일까? 인터넷 시대가 열리기 전, 크고 무거웠.. 2017. 1. 16.
다시 감옥에 가고 싶어 했던 김대중대통령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상시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하셨습니다. “ 감옥에 한 번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이 말은 자료를 통해 알려진 발언이지만, 어제 방송된 고인의 추모 방송(KBS 스페셜 특집)에서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은 감옥에서 출소 한 이유, 너무 바쁜 나머지 감옥에서 보다 책을 많이 읽을 수 없었다는 회한의 소리였습니다. 위트로 하신 이야기인데,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한 인터뷰에서 청와대 집무실에 쌓인 책들을 보면서,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었다고 술회 한적 있습니다. 두 장면이 겹쳐 지나갔습니다. 많이 알려지다시피 김대중 대통령은 애서가이자, 독서광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두 차례의 망명생활, 투옥, 자택연금 때 많은 책을 읽.. 2009.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