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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7

내 말대로, 나를 따르라? 비트겐슈타인의 말 중에 " '안다'고 생각하면 진보란 없다."고 담겨 있다. 맞는 말이다. 안다는 사물과 달리, 사회 현상은 복잡하기에 정의내리기가 힘들다. 통찰이라는 개념도 쉽지 않다. 내가 잘 안다는 것은 비현실성에 가깝다. 민주주의, 사회주의를 잘 안다는 것은 사회 통념에 머물 수 밖에 없다. 사회는 끝없이 진보한다. 잘 안다는 것은 착각의 울타리에 갇힐 수있다. 2020. 6. 23.
‘진보교육감 정책은 무조건 반자유주의적인가?’ 전경련의 한 부서였다가 독립한 한국경제연구원(KERI). 전경련 산하라고 불러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한국경제연구원 'KERI 칼럼‘에 신중섭 교수(강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글이 올라와 있다. 글 제목은 . 6.2 지방 선거와 함께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많이 선출되었다. 교육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서울, 경기지역을 보수진영이 자리를 내주었다. 신 교수는 진보교육감 명칭에 대해서 부연 설명 했다. 신 교수는 자유주의와 반자유의적 성향에 대해 용어 정립과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자유는 보수, 진보는 반자유주의라는 이분법적 구분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 “일반적으로 우파는 보수, 좌파는 진보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수는 자유주의, 진보는 반자유주의를 연상하지만 이런 구분이 통용되지 .. 2010. 8. 6.
김상봉의 보수 재구성과 노무현의 선견지명 김상봉 교수(전남대 교수,철학) 글을 읽을 때 마다 시원한 듯하면서, 밑을 딱고 보면, 덜 싼 것 같은 답답함이 남는다. 김상봉씨는 지난 6월에 경향신문에 썼던 칼럼 를 세탁(글살을 붙여)해서 한겨레 오피니언 전문 사이트 훅(hook)에 글을 올렸다. 글 제목은 . 네이버 한겨레신문 배치면(뉴스캐스트) 제목은 . 제목으로만 보았을 때, 한겨레에서 제목을 세탁한 제목이 누리꾼을 가장 많이 끌 것 같다. 글 장사다. 탓하고 싶지 않다. 김상봉씨 글의 핵심은 단순하다. 민주당이나, 국민참여당,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 박근혜의원계 등등과 만나서 보수 대연합을 하는 것이 낫지 않게냐는 것. 실현 불가능하게 비칠지 몰라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다. 진보의 색깔을 확실하게 내자는 뜻이다. 그런데 김상봉씨 역시 뜬 구름 .. 2010. 7. 13.
이정희, “진보의 매력,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미지출처:한겨레신문 탁기형기자 “찬반투표가 남았지만, 민주노동당 대표로 일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 는 당원들의 자신감과 국민들께 스며들어가자는 결단이 큰 변화를 만들어냈죠. 진보의 매력,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이정희 트위터)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당대표로 확정될 것 같다. 1차 투표에서 최다투표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수를 얻지 못해 2차 투표(결선투표)를 앞두고 있지만, 2위 득표자인 장원섭 광주시당위원장이 이정희 의원을 지지하며 결선 투표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 한국 정당사에 최연소 여성 당대표가 탄생되게 될 것 같다. 진보는 매력적이지만, 진보는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리티였다. 한국 정치가 균형이 잡히려면 진보세력의 파이가 커져야 한다. 특히 민.. 2010.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