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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9

최문순, "여러분들이 이기셨습니다" 4.27 재보선의 하이라이트는 강원도지사 선거. MBC 사장 출신이 맞붙은 결과,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엄기영 후보를 눌렀다. 엄기영 후보측의 콜센터 사건이 터진 이후, 강원도 표심이 바꼈기 때문일까? 강원도민은 한나라당의 집중 지원을 받은 엄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 한나당만이 강원도를 바꿀수 있다는 엄 후보의 선택을 거부했다. '강원도의 힘'을 보여준 강원도민들. 사람 얼굴 빗대어 말하는 것이 싫지만, 오늘만큼은 최문순의 뚝심에 박수를 보낸다. 최문순은 강원도와 닮았다. 강원도의 땅과 날씨가 척박해서만은 아니다. 강원도 감자같은 최문순 의원이 대중적 이미지면에서 훨 앞선 엄 후보를 누른 이유는 개인에 대한 기대 때문만은 아니다. 최문순 당선자는 엄 후보보다 후배지만, MBC 사장과 정치는 선배격이다... 2011. 4. 28.
조국 "이지아 비난할 사람은 정우성밖에.." 1. 우리 시대 집단 훔쳐보기와 도덕성의 잣대 조국 교수(서울대 법대)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지아를 비난할 사람은 정우성 밖에 없다는 글을 남겼네요. 정우성 비난 여부도 개인에게 달린 문제라고. 이지아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며 '이지아 닷컴'이 오픈 되고, 이어 서진요(서태지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도 문을 열었습니다. 서진요 이름을 들으니 타진요(타블로)가 떠오릅니다. 사생활. 특히 연예인 사생활은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사인가 봅니다. 대중 이전에 언론이 사생활 가십거리 기사를 통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게 만들고 있지요. 사생활 관음증. 관음증은 성적인(알몸) 훔쳐보기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생활 훔쳐보기를 비판하면서도 누군가의 비밀을 엿보고 심은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으니까요. 청소년에게는 포르.. 2011. 4. 23.
상하이스캔들의 핵심은 '불륜'이 아니다 상하이스캔들'이 연일 화제다. 스캔들은 부도덕한 사건과 소문을 뜻한다. 추문. 상하이스캔들은 스캔들이 맞지만, 남녀상열지사보다 간첩죄(공무상 비밀누설죄)가 핵심이다. 하지만 언론은 중국여성간첩과 중국 총영사의 성스캔들에 초점을 맞춘다. 흥미롭기 때문이다. 스캔들과 성모럴, 간첩은 대중의 관심을 촉발하고 증폭시키는 매력을 갖고 있는 단어다. 상하이 또한 마찬가지다. 상하이는 어떤 곳인가? 한 때 영국, 일본, 중국이 땅을 갈라 간첩이 대활동을 벌였던 곳이다. 상업과 무역 중심지이자 탐욕의 상징 도시 중에 하나가 상하이였다. 성문화도 중국의 그 어떤 도시보다 자유로웠던 곳이다. 그렇기에 상하이스캔들은 영화같다. 공리가 출연한 영화 '상하이'를 보면 암투와 음모로 얼룩진 상하이를 통해 본 중국 근현대사의 단면.. 2011. 3. 10.
민주당과 안상수 의원의 세 치 혀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차남에 대한 서울대 로스쿨 부정 합격 의혹을 제기했다. 그 바람에 안상수 의원은 지난해 연말 보온병 포탄과 자연산 미인 발언에 이어 새해맞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그 여세는 금방 식었다.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가 안 대표 자제가 공정한 절차에 따라 합격했다고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안상수가 밉더라도 팩트는 팩트이다. 그리고 안상수 아들의 인권도 역시 보호되어야 할 인권이다. 이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사실 확인 문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왜 이런 실수를 저질렀을까. 실수가 아닌가? 의혹 제기를 한 이석현 의원이 해명 혹은 진상규명을 해야겠지만,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 같다. 폭로에 앞.. 201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