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발언3 MB의 왕차관 발언과 DJ의 논문 읽어보니 1994년 싱가포르 리콴유 전 수상이 아시아에는 민주주의적 철학과 전통이 없다면 이를 아시아 국가에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고 말하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정치 학술지 ‘포린 어페스’에 ‘문화가 운명인가?’라는 글을 통해 반박한다. 논문 중에서 김대중 자서전에 부분 발췌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영국의 정치철학자 존 록크가 근대 민주주의의 기초를 세웠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록크의 이론에 의하면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들과의 계약에 의거하여 지도자들이 통치권의 위임을 받는데, 통치를 잘하지 못했을 경우 이 통치권이 철회될 수 있다. 그러나 록크의 이론보다 거의 2천년 앞서 중국의 철학자 맹자는 그와 비슷한 사상을 설파한 바 있다. 맹자가 주장하는 왕도정치의 이론에 의하면 왕은 .. 2010. 8. 17. ‘조금만 기다려 달라’ 국어사전에 오를까? * 미디어 오늘 만평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 ‘조그만 기다려 달라’가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이러다가 신조어, 속담이나 명언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아닌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명언도 다 명언은 아니지요. 명언 중에는 후세를 사는 사람들의 인식을 깨워주기 위해 과거 인물의 잘못된 발언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요. 반추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언제 일 끝내니 - 조금만 기다려 달라 언제 돈 갚을거니 - 조금만 기다려 달라 언제 정신 차릴 거니 - 조그만 기다려 달라 ..... 이명박 대통령은 재산을 환원하겠다고 약속 한 이후,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여론이 재산 환원 언제하냐고 압박하자, 청와대에서는 ‘기부 방침 변화없다고, 조금.. 2010. 3. 15. 한국 사회의 중병 vs 이명박 정부의 중병 이명박 대통령은 중병은 아니지만 최근 백내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먼저 쾌유를 기원합니다. 필자가 항상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잘한 일이 있으면 칭찬하고 해야지요. 그런데 잘한 일이 없어 보이니 답답할 노릇이지요. 백내장. 특히 나이 든 어르신들이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수술비가 없어 시력을 읽으신 분들도 참 많답니다. 알고계시지요? 백내장 이야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만 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생들의 졸업식 뒤풀이나 일련의 사건들을 보고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우리 사회의 중병”이라고 말씀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중병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중병이겠지요. ‘우리’라는 표현을 가급적으로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 2010.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