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3 미국발 애그플레이션 한국에 상륙할까? 미국발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소식이 들려옵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농산물 가격 급등하면 덩달아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세계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미국 옥수수 가격(전년대비 40% 이상)도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옥수수 수출국이지요. 50퍼센트가 넘습니다. 옥수수는 미국 재배 면적 버금가게 사용범위가 넓지요. 각종 가공식품 첨가제, 가축사료, 바이오 연료 등 그 쓰임새가 날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 당연 옥수수 가격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옥수수의 습격이 아니라, 옥수수플레이션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규모 농장형 옥수수는 어떻게 재배되나요? 석.. 2010. 10. 13. 쌀은 핵무기보다 무섭다고 하는데, 동물사료? 이명박 정부 들어 쌀 비축분이 증가했다. 정부는 늘어난 쌀 비축분 중에 묵은쌀(2005년 비축분)을 사료로 만들어 팔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보관비용도 만만찮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안다. 쌀 비축분이 들어난 이유는 많다. 대북지원이 줄어들었고, 쌀 생산 급증(풍요), 쌀 소비 감소, 쌀 수입 증가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 때 쌀 증가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 놓아 화제를 모았다. 잠시 살펴보자. "쌀을 2∼3년 (정부가) 보관하는 것보다 (총생산량 가운데) 남는 쌀은 저렴하게 공급하자" "(쌀을 보관하지 않고 저렴하게 공급하면) 정부는 쌀 재고 보관비용도 줄일 수 있고, 쌀 제품 생산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쌀을 확보해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제품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 "농민.. 2010. 7. 8. 농민은 쌀전쟁 중, 쌀 한 톨의 의미 - 쌀 전쟁, 보릿고개 다시 온다 글 제목이 무시무시하지요. 과장이 아닙니다. 쌀 값 때문에 농민들 원성이 겹겹이 쌓아올린 쌀 포대를 따라 치솟아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쌀밥의 역사를 다룬 ‘쌀 연대기’입니다. 왜 농민들은 해마다 쌀값 때문에 도시로 거리로 나오는 걸까요? 나락을 태우고 쌀 포대로 바리케이드를 치는 걸까요? 이유만 많겠지만 하나를 들라면 바로 농업을 천시하는 정책 때문입니다. 쌀의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25% 안팎입니다. 쌀을 제외하면 5%. 조금 겁나지 않습니까. 결국 쌀 농가가 쓰러지면 한국 사람들은 바다 건너, 하늘 넘어 외국에서 들어오는 식량을 기다려야 합니다. 석유 값이 오르면 식량 가격.. 2009.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