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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2

마지막 가을비, 낙엽이 낙하되는 이유? 가을과 겨울사이 마지막 가을인가요? 지난 시절, 쓸쓸했던 가을들이여 바람에 밀려가고 있습니다. 착각과 오해의 시절들. 오늘 비가 오고 갑니다. 한 때 아름다운 시절이 비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왜 이 자리에 낙엽이 떨어져 잠시 쉬고 있을까요. 겨울. 왜 그리 술을 마셨을까? 추억 때문이었을까요? 사랑은 낙하하지만 바람이 일어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오늘 늦은 밤...시집을 펼치고 싶네요? 낭만이 아닙니다. 2017. 11. 10.
우리시대 시 읽기, 마음 부자 되세요! 겨울로 가는 터널 앞에 서 있습니다. 두 개의 터널이 놓여 있습니다. 하나는 짐작할 수 없는 내일의 터널, 다른 하나는 추억의 터널. 만추는 사람들을 설레게 합니다. 멀어져 가는 하늘, 추락하는 나뭇잎, 속살을 매만지는 바람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을은 기억의 계절입니다. 추억을 살라 먹습니다. 시(詩)를 읽습니다. 추억이 뭉게구름 되어 새끼를 칩니다. 모두가 한번쯤 시인이었습니다. 사랑에 목말라 시를 읽었고, 시인의 시를 담아 사랑하는 연인에게 보냈습니다. 몽땅 옮기거나, 구절구절 뽑아 마음을 전했습니다. 가을과 연애는 닮았습니다. 속절없습니다. 만남과 이별, 단념할 수밖에 없는 계절입니다. 그렇지만 끝없이 마음 설레게 하는 풍경들이 다시 만남과 이별을 재촉합니다. 낭만 없는 세상은 건조 합니다. 눈물 .. 2009.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