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우2 MB,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요하지 마세요? 19세기 시민불복종운동의 불씨를 피워낸 헨리 데이빗 소로우. 그가 남기 역작 에는 이런 말이 쓰여 있습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목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던,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부관계자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 아닐까요. 뜨끔 하시지요. .. 2010. 6. 19. 박원순 KBS수신료 거부와 소로우 불복종운동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빗 소로우. 19세기 디킨즈의 ‘어려운 시절’과 함께 최고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월든’의 저자 소로우. 그가 실천하고 남긴 글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지향해야 할 가치로 살아남아 있습니다. 19세기 자본주의의 탄생이 만들어낸 환영을 일깨워준 소로우. 소로우는 미국 전체 국민의 6분의 1이 노예상태에 있고 그 국가가 멕시코를 점령해 군법으로 지배할 때,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서 감옥살이를 합니다. 그가 전파한 ‘시민불복종’ 운동은 20세기에 많은 실천가들에게 교감을 줍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예제폐지에 큰 영향을 미쳤던 소로우의 소신은 오늘을 사는 우.. 2010.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