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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공화국9

진중권, “돌머리 하나에 새 머리가 일곱?” ▲굳세어라 진중권, 권력에 침을 뱉어라!! ⓒ 유성호 진중권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성토하는 글을 위클리 경향에 썼네요. 글 전문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았습니다. “4대강 사업은 대체 왜 해야 하는가. 그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해 주는 ‘머리’는 없다. 존재하는 것은 그저 그렇잖아도 설계와 시공을 함께해야 하는 공기를 1년 반이나 더 단축할 준비가 되어 있는 빠릿빠릿한 ‘몸’들 뿐이다.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런 4대강 사업을 “1석 7조”로 불렀다고 한다. 이 기사를 읽는데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돌 머리 하나에 새 머리가 일곱. 아, 1석 7조는 이 정권의 국무회의 이름이런가?“(진중권 블로그) ㅎㅎ 돌 머리 하나에 새 머리가 일곱. 돌 머리 하나에 새 머리가 일곱이면 그나마 넘어갈 수 있는데. .. 2009. 12. 18.
MB가 이 책을 100번만 읽는다면? 사람들은 평생동안 많은 책을 읽습니다. 중국인들이 영원한 스승이라고 부르는 왕멍은 평생학생을 강조했지요.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책을 읽어도, 사람이 쉽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실천이 중요하니까요. 책도 책 나름. 몇 권의 책을 읽어도 세상과 통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책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프랑스의 대문호 장지오노가 쓴 ‘나무를 심는 사람’. 필자도 열 번 이상 읽어본 것 같습니다. 글 양도 많지 않아 시집 읽듯 읽을 수 있는 책이지요. ‘나무를 심는 사람’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지금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한 사람(주인공 부피에)이 황무지에 나무를 심어 숲으로 만드는 과정. 나무를 심고 가꾸는 한 사람의 끈질긴 노력 - 새로운 숲은.. 2009. 12. 11.
잘못 삽질하다가 흥행만점 된 ‘삽질공화국’ ▲'작품 삽질공화국'. 이명박 정부는 삽질의 미학을 모르고 있다. 삽질의 겉 모습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광주 민미협) 지난주 광주민족미술인협회가 주관한 전시회(4대강 살리기 사업을 주제로)에 출품된 ‘삽질 공화국’. 종이로 만든 부조 삽에 이명박 대통령이 ‘메롱’하는 얼굴이 170여개가 촘촘하게 박혀 있다. 삽대에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제호가 붙어있다. 작품을 문제 삼아 광주시는 전시가 열리고 있는 5.18기념문화관에 작품 철수를 요청했다. 전시는 하루 만에 중단되었다. 국정원이 ‘삽질 공화국’ 작품 때문에 광주시에 전화를 걸었다는 보도가 나가자 많은 네티즌과 광주 시민들이 격려가 아니라 원성을 보냈다.(필자의 관련 글 읽어보기) 전국 순회공연 이야기도 나왔고, 작품 삽질공화국.. 2009. 12. 7.
이명박 대통령, 사전 선거 유세하는 것 같다? - 이명박 대통령 주변에는 찬양나팔수만 있다 ▲광주 호남고속철도 기공식 참석(왼쪽사진), 대구 서문 시장 방문(오른쪽 사진) / 사진출처:청와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말과 행보를 보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 유세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육해공 장악했으니 총 동원해서 정권찬가, 대통령 자기 찬가를 하고 있지요. 육지에서는 삽으로 땅파고 물에서는 물 죽이는 사업하고 공중파는 찬양파로 입성시켜 신용비어천가 부르게 하고. 지난 4일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대마 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관계자들이 산업단지의 이름을 지어 달라는 요청에 대해 "마을 어른들이 모여서 지으시고, 나중에 붓글씨로 잘 써서 보내겠다" "내가 어렵게 살아 왔지만 그.. 200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