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깊이 뿌리박은 책들을 찾아서
나는 보통사람으로서 극히 평범사게 살아왔다. 단 하나, 보통사람으로서 책만 사랑했다. 책 가르침은 아버님 밖에 없었다. 70년대, 80년대, 90년대, 21세기, 2010년대, 2020년대까지 지내온 나날들. 나는 일기를 통해 기록했다(비공가), 자전적 에세이는 처음이자 마지막 책인셈이다. 파노라마 펼쳐진 추억과 기억들. 고전 작품(소설, 시, 에세이, 사상가 자서전)에서, 글을 읽고 또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살아있는 현대 작품 또한 마찬가지. 읽고 쓰는 즐거움, 북바스켓이 가는 길이다. 헤아릴수 없는 책이지만, 책의 부활이 절실하다. 작가를 찾는 길-기행-은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와 소설이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에 깊이 뿌리박은 치열성은 울림을 준다. 북바스켓이 가야할 여정이다. ..
202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