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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6

김훈, 새벽녁 공터에서... 2017. 02. 07/ 새벽녘 공터에서 김훈의 소설 를 천천히 읽고 있다. 책마다 대상이 다르지만 속독의 머리를 비워 버려야 한다. 생각 없이 읽는 속독은 속을 쓰리게 할 수 있다. 내 생각일 뿐이다. 속독보다는 천천히 길을 걷듯 책을 읽자. 문을 여니 찬 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공원 화장실을 무너뜨리고, 그 자리에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한다고 한다. 사라질 깨끗한 화장실을 밀려나가고 하루사이에 빈터가 되었다. 어쩌나, 화장실에 가까이 보이는 출퇴근길이나, 산책 중에 갑자기 대변이 몰리면, 화장실이 사라졌으니....당분간 큰일이다. 전철을 탔다. 습관처럼 타자마자 스마트폰을 터치했다. 가짜뉴스 기사가 뜨고 있다. 어제 밤 기사를 관심 없이 스쳐보았지만, 급성장한 한국 늘 그랬듯이 속도전으로 거짓말을 펼치는.. 2017. 2. 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과 책방’을 찾아서? ‘책과 책방’은 절대 사라질 수 없다. 책은 세상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책은 전설이며 역사이다. 미래이기도 하다. 인터넷·모바일혁명은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치오르면서, 많은 것이 사라졌다. 반면 많은 것이 탄생했다. 지난 20여년 사이 작은 책방과 출판사는 시나브로 사라졌다. 어디 그 뿐일까? 대기업처럼 대형 책방(문고)과 출판사는 버티고 있지만, 이제 책의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책과 책방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이야기는 단 하나다. 소통다운 소통이며 공동체의 복원이다. 책은 세계이다. 마음과 생각을 넘어 대안의 길을 찾아야 한다. 아이디어를 모아 소셜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헤르만 헤세’는 살아있다? ‘고전(classic, 古典)’은 무엇일까? 인터넷 시대가 열리기 전, 크고 무거웠.. 2017. 1. 16.
결식아동은 굶기고, 치킨 타령하는 대통령 날치기로 통과된 2011년 예산에서,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금 항목 자체가 아예 빠졌다. 방학 때는 뛰지 말고 놀지 말고 공부하지 말고 굶으라는 지상명령인가. 날치기 예산은 덜 튀겨진 예산 같다. 배탈 날 것 같다. 그래서 역겹다. 서민 경제를 이야기하면서 매년 결식아동 예산은 깎였다. 정부는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예산으로 2009년 541억원, 2010년 285억원을 편성했다. 벌써부터 지차체에서는 원성이 높다. 결국 방학 중에 굶거나 질 낮은 급식을 아이들이 먹을 수밖에 없다. 과연 정상적인 정부인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2주일에 한 번 치킨을 시켜먹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치킨 값이 비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통큰 치킨 논란 때문이다. 소비자 선택도 중요하다는 것. 누구인.. 2010. 12. 17.
“원희룡 의원은 사회주의자?” – 무상급식이 4대강 사업보다 낫다! ‘무상급식’ 의제가 다가오는 6.2 지방선거를 앞 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습니다. 야권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에서도 본격적으로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캠페인 운동을 시작했네요. 무상급식 문제는 갑자기 부각된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전북이나 경남은 무상급식 비율이 50% 이상이지요. 새로 갑자기 출연한 의제가 아닙니다. 여권과 보수진영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사회주의 발상’이라고 색깔론으로 일축했고, 지방선거를 앞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무상급식을 편협 되고 한정된 시각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서울 친환경 무상급식 촉구 각 계 인사 2010인 선언’발족식에서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사람이 80%가 넘는 국민과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사회주의자인가?”라고 되물었습니.. 2010.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