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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위원3

한 경찰관이 김진숙에게 보낸 트윗 85호 크레인 김진숙. 한진중공업, 아니 대한민국 노동자의 작은 소망을 이루고자 생명을 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진숙에게 한 경찰관이 트위터를 통해 안부를 전했다. 경찰입장에서야 어찌하랴. 그나마 이런 글을 남길 수 있는 경찰이 있기에 희망은 싹튼다. 오늘 부산 한진중공업 시위 현장을 찾기위해 전국 곳곳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부산역에 모여들고 있다. 왜 이들은 황금 같은 휴일을 반납하고 자비를 들여 김진숙을 찾아가는 걸까? 이유는 단 하나다. 거창한 구호도 이념도 아니다. 노동자들이 아니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최소한의 권리(나는 복지라고 생각한다)를 누리고자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다면 김진숙의 고공시위는 예전에는 없었는가? 있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들어 노사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 신.. 2011. 7. 9.
김진숙 위원,85호에서 내려오세요? 욕 들어 먹을 각오하고 당신에게 글을 쓸까합니다. 당신을 보면 참 부끄럽습니다. 솔직한 심정입니다. 당신은 85호 크레인에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지만, 저는 먼 발치 방안에서 잡글 쓰는 잡놈이니까요. 당신이 당신의 트위터에 소개한 프로필을 다시 읽어봅니다. ' 열 여덟살 옷공장 신발공장 가방공장 조선소용접공 대공분실 해고 징역 수배 다시 징역 장례치르고 추모사 하다보니 쉰둘. 20년지기가 정리해고 반대하며 129일매달려있다 목을 맨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위에 다시 정리해고 반대하며 올라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당신의 사진을 봅니다. 참 다사다난한 삶을 사셨네요. 김진숙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런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시대 같은 고민을 했던 김진숙. 그렇기.. 2011. 7. 2.
김진숙의 두 주먹 불끈과 김여진의 눈물 1. 김진숙 175일째,,,,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활짝 웃고 있는 김진숙 위원(민주노총 부산지부 지도위원) 사진을 봅니다. 오마이 뉴스 유성호 기자가 담은 에 실린 사진이지요. 전기도 끊기고, 휴대폰 밧데리도 방전되고, 식량도 끊기고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채 목숨을 건 고공시위를 벌이는 사람이 과연 저런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입장을 바꿔 내가 크레인에서 170일 넘게 있다면 두 주먹을 불끈 쥘 수 있을지... 웃고 있는 사진을 보니, 마음이 더 아파옵니다. 어제 김진숙 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보다 자신을 걱정하며 찾아온 사람들에게 돌아 갈 것을 부탁하는 글을 남겼지요. " 85호 길건너편에 계시는 분들. 먼길오셔서 비맞고 하루종일 크레인만 님그리듯 바라보셨던 분들... 2011.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