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5 이봉창의사는 수류탄을 들고 웃을 수 있었을까? 역사문제연구소 배경식 연구원이 쓴 '기노시타 쇼조, 천황에게 폭탄을 던지다'를 다시 읽었다. 출간 당시 인간 이봉창의 숨은 이야기를 사료에 기초해 진솔하게 파헤침으로써, 한국 독립운동 영웅사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내었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특히 이봉창의사가 거사를 앞두고 찍은 두 장의 사진을 놓고 배경식 연구원은 다른 관점을 피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폭압의 역사에서 테러리스트는 열사가 되었다. 일제강점기.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등 일본의 강탈에 항거하면 폭탄을 던졌거나, 총을 쏘았던 인물들은 테러리스트였다. 하지만 국가의 독립을 위한 저항과 발언은 테러리스트를 정당화시켰다. 테러리스트를 넘어선 행위. 이들은 독립의 영웅이 되었다. 파쇼집단에 대한 저항한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평화주의자 입장에서 .. 2009. 8.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