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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8

쥐코동영상 민간인 사찰과 ‘박원순 국가명예훼손죄’ PD수첩 ‘대한민국 정부는 왜 나를 시찰했나’를 시청하신 많은 분들이 기가 막혔을 것 같다. 한 개인이 잘못된 공권력 행사로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는가를 똑똑히 목도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국정원과 기무사 등 민간인 사찰 문제가 끝었이 제기되어 왔다. 광주에서 열린 미술전시회에 ‘삽질공화국’이라는 작품이 전시되자 이를 문제 삼아 국정원 직원이 작가의 작품 철회 압력을 행사했고,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릴 한 시민단체의 문화제를 막기 위해 국정원 직원이 중단 입김을 넣었다. 어디 그 뿐이랴. 박원순 변호사는 한 주간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이 사찰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국정원이 시민단체와 관계가 있는 기업임원들까지 조사해 개별적으로 연락해 시민단체들이 재정적으로 힘겨운 상태" "희망제작소도 .. 2010. 7. 1.
윤이상과 국정원, 공안정국 부활 이대로 좋은가? * 한국이 낳은 두 천재 예술가 백남준(왼쪽)과 윤이상(오른쪽)이 1958년 독일/사진출처:프레시안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이름 석 자만 들어도 가슴이 벅 차 오릅니다. 윤이상 선생은 1967년 동베를린공작단사건에 연루되지요. 서울로 강제소환, 2년간의 옥고를 치루지만 세계음악계의 구명운동으로 풀려납니다. 송두율 교수가 남과 북 어느 쪽도 머물 수 없었던 경계인이었다면 윤이상 선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탈냉전은 되었지만, 아직 남과 북은 햇빛에서 그늘로 냉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 국정원 하는 짓을 보면 과거 안기부(국정원 옛날 이름) 하는 짓거리가 떠오릅니다. '삽질공화국 설치작품 철회 압력을 넣지않나, 민간 사찰을 하지 않나, 조계종 본사에 가서 딴죽을 걸지 않나, 이 사람들이 다시 냉.. 2010. 2. 17.
사찰을 사찰한 국정원, 이제 막 나가나? 국정원의 민간사찰이 드디어 조계사 문턱까지 넘었다. 국정원 직원이 조계사를 방문 한 시민단체가 기획한 행사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조계사 경내에서 열기로 했던 행사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박원순 변호사의 국정원 사찰 발언이후, 국정원은 국가의 이름으로 박원순 변호사에게 소송을 걸었다. 지금 누가 누구에게 명예훼손을 물어야 하나? 정말 적반하장이다.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열리기로 되어있던 ‘사랑의 라면탑 쌓기’ 행사.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행사다. 행사를 기획한 시민단체 ‘진실을 알리는 시민(약칭 진알시)’는 매일 소재를 바꾸어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해왔다. 그 중에 하나가 ‘ KBS 수신료 거부 캠페인’이다. 100대의 텔레비전을 모아서 탑을 쌓아 퍼포먼스를 펼칠.. 2010. 1. 29.
잘못 삽질하다가 흥행만점 된 ‘삽질공화국’ ▲'작품 삽질공화국'. 이명박 정부는 삽질의 미학을 모르고 있다. 삽질의 겉 모습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광주 민미협) 지난주 광주민족미술인협회가 주관한 전시회(4대강 살리기 사업을 주제로)에 출품된 ‘삽질 공화국’. 종이로 만든 부조 삽에 이명박 대통령이 ‘메롱’하는 얼굴이 170여개가 촘촘하게 박혀 있다. 삽대에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제호가 붙어있다. 작품을 문제 삼아 광주시는 전시가 열리고 있는 5.18기념문화관에 작품 철수를 요청했다. 전시는 하루 만에 중단되었다. 국정원이 ‘삽질 공화국’ 작품 때문에 광주시에 전화를 걸었다는 보도가 나가자 많은 네티즌과 광주 시민들이 격려가 아니라 원성을 보냈다.(필자의 관련 글 읽어보기) 전국 순회공연 이야기도 나왔고, 작품 삽질공화국.. 2009.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