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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책11

추석 연휴 때 꼭 읽어볼 만화책 ▲2006년 첫 권이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6권 이 나온 '새만화책'. 새만화책은 헌만화책처럼 일반서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습니다. 서점에 가실 때 입고여부를 꼭 확인하신다음 구입하십시오.^^ 추석 연휴. 다들 고향 앞으로 출발하는데, 여러 사정 때문에 가지 못하시는 분들이나, 차 안에서 동동 발 굴리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만화책이 있습니다. 이 만화책은 물론 한꺼번에 독파하거나 완주할 필요가 없습니다. 띄엄띄엄, 건너건너 골라 보셔도 되고, 생각 날 때마다 다시 읽어보아도 좋습니다. 이번 추석이 아니라 다음 해 추석 때 읽어도 무방합니다. 만화책의 이름은 ‘새만화책’입니다. 어린시절 만화방에서 읽었던 헌만화책이 아닙니다. 만화책을 잡으면, 끝장을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완독 내지 완파해야지 .. 2009. 9. 30.
미테랑평전과 죽은 평전의 사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아픈 가슴 넘어, 고인이 살아계실 때 자서전을 끝내지 못했다것입니다. 한국의 근현대사의 비극 이면에는 지도자들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자서전이나 평전이 없었습니다. 한국의 평전문화는 낙제점입니다. 세계의 석학 자크 아탈리가 쓴 미테랑평전을 읽다보면, 더 그렇습니다. 자서전과 평전은 다릅니다. 자서전은 자칫 미화로 흘러 버릴 수 있지만, 평전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의 자선전과 평전은 섞여 있습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한 인물, 사회의 큰 반향을 일으켰던 사람의 기록은 역사입니다. 사람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기록에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후세를 사는 사람에게는 많은 교훈을 던져 줄 수 있습니다. 자크 아탈리는 미테라의 곁에서 17년간 정책을 보좌하기도 했지만,.. 2009. 8. 23.
호밀밭에 숨어버린 은둔의 소설가들? 1951년에 발간. 샐린저 현상을 불러일으킨 '호밀밭의 파수꾼'. 단 숨에 읽지 못하고 띄엄띄엄 시간을 두고 읽다가... 가물가물 아예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린 지 오래. 그렇게 10년이 지났다. 이사를 몇 번 하는 사이 파수꾼은 주인을 잘못 만난 탓에 잠적해 리고. 일 년전에 다시 구입한 '호밀밭의 파수꾼'. 이번 여름에 빈둥빈둥 방안에서 뒹굴다가 아니 뒹굴뒹굴 할 정도도 되지 않은 작은 방. 벌레처럼 꿈틀대다가 내 눈높이에 맞게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이 그만 눈에 뜨이고 말았다. 책을 들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영화 보는 것도 지겨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읽기를 마치고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Jerome David Salinger)에 대해서 포털사이트와 블로그를 누비며 인터넷.. 2009.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