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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IT,정보

물과 세제가 필요 없는 세탁기

by 밥이야기 2009.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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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래를 스캔해 드립니다

 
상상 속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세탁기가 있습니다.

 
빨래에 다리미질에 지칠 대로 지친 주부들.
물론 남자들도 거들고, 직접 하지만 만만치가 않습니다.

 
세탁기가 있어도 빨래하기가 고역입니다.
다리미도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지만
만능은 아닙니다. 어차피 사람의 잔손을 거쳐야 하니까요.

 
세탁할 때는 물과 전기 등 에너지와 환경에 유해한
각 종 세제가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쌓여가는 빨래는
허리 잡는 손빨래로 해결 할 수는 없고.
세탁소에 몽땅 빨랫감을 보내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여름철은 빨래 폭풍이 몰아칩니다.
그럴 때면 가끔 꿈을 꿉니다.
자고 일어나니 빨래도사가 나타나
빨래해줄까, 다리미질 해줄까? "둘 다 해주세요"
 한방에 해결해주는 -.-;;

 
외국의 한 디자이너가 빨래도사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물론 상상(개념디자인)입니다. 그렇지만 물이 필요 없는 스캔세탁기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꿈의 스캔세탁기입니다.
저는 자취생활을 꽤 오래 했습니다. 군대생활 포함하면 15년 정도.
빨에 빨자만 나와다 두렵습니다.

특히 군대생활. 겨울철에 얼음 깨고, 빨래비누로 군복에 팬티에
빡빡밀어보아도 거품이 일지 않습니다. 순간 손을 얼어버리고...
빨래가 아니라 옷을 냉동시키는 행위를 반복했으니까요.
그런대 애써 손꽁꽁 빨래를 해서 빨래대에 걸어났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 보니, 빨래들이 실종되었을 때는 더 암담했습니다.
팬티에 매직으로 이름을 크게 써 놓았는데.....
빨래 훔친 사람들 자수하세요.





컴퓨터 모니터 같습니다.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빨래들고, 집어넣으면

세탁과 다리미질이 동시에 해결됩니다.





빨래뿐만 아니라 건강체크 프로그램과 인터넷 쇼핑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옷도 직접 고를 수 있고...


 

이 아저씨(스캔세탁기)도 일석삼조를 자랑합니다.


 



이런 날이 올까요?



* 디자인은 Louis Filo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