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세종시립대학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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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마이뉴스 ⓒ 권우성)

서울대 제 2 캠퍼스 세종시 이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서울대 캠퍼스 이전 세종시대책반까지 꾸렸으니.......

이상한 대통령
이상한 총리
이상한 서울대.
대한민국이 자꾸 이상한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왜 서울대가 세종시에 가야하는지요.
서울대가 자발적으로 내려간다면 수긍은 되지 않지만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서울대 폐지론주의입니다.
서울대를 졸업하거나, 입학 중인 학생, 예비 서울대생, 잠재 서울대생에게는
언짢게 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도 중요하지만 지방 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국립 지방대학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서울에 있는 중하위권 수준이지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서울 중심문화 때문입니다.

왜 서울에 학생들이 가는 걸까요.
출세지향주의 수도권팽창 때문이지요.
서울에 있는 기업들이 어느 출신의 대학생들을 선호하는지
굳이 통계까지 밝히지 않아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서울대가 세종시에 가는 것보다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대학을 살려야 합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이 좋아하는 시너지 효과처럼
서울대 제 2캠퍼스가 세종시에 둥지를 튼다면 일시적인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지방 국립대학과 지역에 맞는 특성화대학(예: 포항공대)을 키워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지방의 인재들이 서울에 가지 않더라도
좋은 교육환경과 지방 기업이 살아있다면 문제 될 것이 없지 않습니까.

세종시원안인 행정도시를 무너뜨리고 자꾸 채워 넣기
아이템만 찾으십니까. 사람이 움직일 수 있는 세종시만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내고 인근 지역에 서로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서울대 정 세종시로 갈 것 같으면 아예 세종시립대학으로 이름 바꾸세요.
서울대 총장 출신 정운찬 총리. 정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고려대도 옮기시지요, 이명박 대통령님. 아니면 서울대와 합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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