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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여는 책의 문ㆍ2
읽기와 쓰기ㆍ32
일기·72(2020.05.7~)
누구나 평전ㆍ자서전을 한 두번 읽어보았을 것 같다? 세계적인 인물들, 자서전 발간은 정석이 되었다. 2년 전 미셸 오바마(버락 오바마 부인)는 자서전《비커밍Becoming》을 발간했다.기억컨대 버락 오바마 부부의 자서전 판권 가격은 6500만 달러(약 701억원)에 이른다고 했으니, 무지막지한 돈이다.
내가 말 하고 싶은 자서전은 'Becoming'과 거리가 멀다. 농촌의 독서운동을 전개해서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마을문고 운동가 엄대섭의 생애 기록은 역사다.
‘뿌리깊은나무’와 ‘눈빛’이 출판한 <민중자서전>은 이름없는 서민들의 삶을 기록했듯이, 어찌 잊겠는가. '1인 출판'이 열리면서 나만의 책을 낼 수있다. 나 자신의 생애를 기록한, 한 권의 책. 가족이나, 친구에게 드릴 수있는 한정판(맞춤형)만 제작하면 된다. 일기는 진행형 자서전이다. 세대 구분은 의미가 없다.
미국은 대필, 평전을 전담하는 작가들이 많다. 한국은? 그렇다면 왜 자서전을 만들어야 할까? '돈' 하고 거리가 멀다.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맑고 순수하게 재첩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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