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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밥이 생명이다(건강)

나의 ‘명절’?-일기·5(2020.01.24

by 밥이야기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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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명절’?

일기·5(2020.01.24)

- 명절이야기·1 -

 

 

명절 연휴 첫 날. 늘 명절이면 얼마나 좋을까? 설날 앞두고, 재래시장-전통시장-은 대목이다. 백화적과 마트도 마찬가지. 대목은 소상인이 얼마나 좋을까? 새벽 05:00. 산책 중, 자동차 소음이 평상시보다 사라졌다. 산책을 마감하고, 집안에서 요리를 시작한다. 오늘은 감자전, 동태전, 애호박전. 국물은 시래기 된장국 다시 복귀. 이제 끝.

 

요리 밑그림을 끝내고, 잠시 책을 읽는다. 김성동 국수전. 죽을 때 까지 사전 내용을 소화하지 못할 것 같다. 같이 펼친 에리히 프롬의 쓴 <자기를 위한 인간>. 프롬의 글은 먹자마자 소화된다. 나를 먹이로 성장했던 명절(과거 구정), 마냥 어린 나이(3~5) , 설날은 풍선처럼 마음이 부풀렸다.

 

설날 전, 기다림을 알게 되었다. 요즘 나의 명절은 별 의미가 없다. 백수이기 때문이다. ‘고향 찾아 삼만리는 불가능. 찾을 사람도 별로 없다. 하늘 나라로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 그렇다. 나는 부산 어촌에서 태어났다. 어촌 생활 기억은 가물가물. 나의 장난감은 조개껍질. 바다 건너서 공장 굴뚝이 보였다. 바다의 물결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오염 사회, 뒤늦게(중학교) 알았지만.

 

명절, 만나는 친척 분위기는 잘 모른다. 나는 만나지 않으니. 과거 명절의 끝자락에서 말도 안 되는 싸움을 보았다. 그렇기에 대화와 경청이 중요하다. 싸운들 뭐하겠나? 친절하게 살아 것이 낫다. 불화는 불신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만남의 광장에서 맛남의 광장으로 가지 말고, 미덕의 광장이 되 시길.

 

에리히 프롬은 윤리는 두 가지로 나누었다. 하나는 인본주의적 윤리, 두 번째는 권력주의적 윤리. 생각해 보자. 나는?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잠언편 1727절에 이런 말이 담겨있다.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 나만의 설은 나만의 신뢰를 심어야 한다. 시간되시면, 다큐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명절 이야기를 시청해보면, 좋은 아이디아가 솟아날 수도. 아 참, 소설가 김성동의 아름다운 조선말 보시길?

 

 

 

*매 주 일기를 2~3, 페이스북에 수록하고, 그동안 죽었던(?) 블로그와 연계 할 것이다.

* 탈 오자, 맞춤법 이해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