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88만 원 세대에서, 77만 원 세대로?

by 밥이야기 2017. 12. 26.
728x90


세대 차이를 떠나서, 생각보다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청년 실업은 한국 대기업 고용 비중이 바닥을 헤매고 있다. 청년(30세 미만) 5명 중 1명이 사실상 취업이 정지되어 있다. 경향신문 단독(12월 26일 기준)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 저소득 청년 가구의 한 달 소득이 78만원에 불과했다고 한다. “25일 통계청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구주가 30세 미만이고 소득 1분위(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78만1000원이었다. 이들 가구에는 10대 가구주도 있으나 아주 소수이며 대부분 20대 가구주다(경향신문 인용).” 88만원세대는 이제 아듀인가? 나이를 떠나 참 힘든 시절이다. 청년, 중년, 노년들의 삶의 현실은 가면 갈수록 복잡해지고, 개인주의는 증폭되어가면서 나홀로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청년 빈곤, 중년 빈곤, 노년 빈곤. 과거 빈곤이라는 범주와 현재의 빈곤층은 혼잡하다. 왜 그럴까? 오로지 거리에나 전철에서 휴대 전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스마트란 이름으로 정보소통이 열렸지만, 모를 일이다. 한 세대를 놓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현실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다. 정치에서 교육까지 복지 영역 전체가 엮어지면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출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