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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혁신가 박원순, 마음의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

by 밥이야기 2017.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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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1)

 

어제가 오늘이 되고, 1초 사이 오늘은 내일이었다. 나는 하루살이에 가깝다. 어젯밤 눈이 내린다고 했다. 일기예보는 신뢰성이 상실되었다. 천지만상. 창밖을 열면 얼음 같은 공기가 펴져 수입된다. 오래된 건물은 창문을 열수 있지만, 도시 유리 건물은 창밖을 열 수 없다. 투명한 유리 건물이지만 불투명해 보인다. 비밀과 음모 가득 찬 건물들. 비가 내린다. 눈이 아니라 비가 내린다. 보는 법, 사는 법, 시각과 관점에 따라 비는 내리는지 올라가는지 쏟아 내리는 건지 알 수 없다. 중력에 대한 우주의 생리도 모르지만, 비가 내리다가 우주로 날아갈 수 있다. 나는 비도 우주도 과학적으로 습득하지 못하고 있다. 설날은 오지만, 비 내리듯 씻어 낼 것이다. 설날은 체제이며 관습이며 관행이다. 파티가 벌어질 수 있지만, 파티는 잠시 열리고 끝났다. 일상은 톱니바퀴처럼 다시 올 것이다. 파티가 민주주의, 책 제목이 동시다발적으로 떠오른다.

 

 

<미국, 파티는 끝났다 고삐 풀린 불평등으로 쇠락해가는 미국의 이면사>. 한국, 파티는 끝났을까? 고삐 풀린 불평등으로 쇠락한 한국.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은 한국 사회를 개판으로 만들었다. 지저분한 한국을 일으킨 사람들. 역겹다. 구토하고 싶다. 대선을 앞둔 한국. 사람다운 사람은 누구일까?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왜 그만 두었을까? 인간다운 인간의 역사를 창출하는 혁신가 박원순. 마음의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 여야를 떠나서 신뢰할 만은 대선 후보는 없다. 박원순 시장은 국민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국민들도 정신 차려야 한다. 나르시시즘이 심해진 한국. 박원순 시장은 후퇴가 아니라 또 다른 전진. 비가 내린다. 춥다. 마음이 춥다.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반성해야 한다. 국민들도 반성해야 한다. 박원순은 이미 대통령이 되었다. 문재인은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